신당 ‘허위 유포’ vs 한나라당 ‘무관 입증’

입력 2007.12.0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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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싱당과 한나라당은 오늘도 BBK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김경준씨의 동업자였던 홍종국씨의 라디오 인터뷰가 쟁점이 됐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합 민주 신당은 BBK의 실소유주였다는 홍종국 씨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BBK의 모든 지분을 2000년 3월 9일 김경준 씨에게 넘겼다고 말한 데 대해 허위 사실 유포죄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신당은 특히 홍 씨가 지분을 넘긴 시점을 지난 10월 국감에서는 99년 9월,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는 99년 말과 2000년 2월 이후 두 차례라고 하더니 이번엔 2000년 3월 9일이라고 했다며 그때 그때 결론에 짜맞춘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봉주 : "근거 없는 주장 펴면서 검찰 수사 방향을 호도하고 내용을 혼돈스럽게 만들고 있다."

신당은 또 홍씨가 인터뷰 직후 프랑스로 떠나는 등 이명박 후보 측 증인들이 동시에 해외로 나간 것은 진실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후보는 자신이 BBK와 무관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엔 검찰이 2002년 김대업처럼 하지 못할 거라며 조속한 결과발표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 "검찰이 양심적으로 정직한 있는 그대로 발표해야한다. 저는 검찰이 아주 공정하게 조사를 해서 빨리 발표하길 요구한다."

한나라당도 홍종국씨가 지분 양도 시점을 밝힘으로써 김경준씨의 이면 계약서는 가짜이며 이명박 후보의 무관함이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동영 후보와 신당은 중상모략과 흑색선전에 대해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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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 ‘허위 유포’ vs 한나라당 ‘무관 입증’
    • 입력 2007-12-01 21: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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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싱당과 한나라당은 오늘도 BBK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김경준씨의 동업자였던 홍종국씨의 라디오 인터뷰가 쟁점이 됐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합 민주 신당은 BBK의 실소유주였다는 홍종국 씨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BBK의 모든 지분을 2000년 3월 9일 김경준 씨에게 넘겼다고 말한 데 대해 허위 사실 유포죄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신당은 특히 홍 씨가 지분을 넘긴 시점을 지난 10월 국감에서는 99년 9월,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는 99년 말과 2000년 2월 이후 두 차례라고 하더니 이번엔 2000년 3월 9일이라고 했다며 그때 그때 결론에 짜맞춘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봉주 : "근거 없는 주장 펴면서 검찰 수사 방향을 호도하고 내용을 혼돈스럽게 만들고 있다." 신당은 또 홍씨가 인터뷰 직후 프랑스로 떠나는 등 이명박 후보 측 증인들이 동시에 해외로 나간 것은 진실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후보는 자신이 BBK와 무관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엔 검찰이 2002년 김대업처럼 하지 못할 거라며 조속한 결과발표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 "검찰이 양심적으로 정직한 있는 그대로 발표해야한다. 저는 검찰이 아주 공정하게 조사를 해서 빨리 발표하길 요구한다." 한나라당도 홍종국씨가 지분 양도 시점을 밝힘으로써 김경준씨의 이면 계약서는 가짜이며 이명박 후보의 무관함이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동영 후보와 신당은 중상모략과 흑색선전에 대해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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