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조립식 패널 축사, 화재에 취약

입력 2007.12.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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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축사를 짓는데 쓰이는 건축자재가 화재에 취약해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오후 5시쯤 논산시 상월면 42살 박 모 씨의 돼지 축사에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축사 내부가 모두 불에 타고 돼지 2천5백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소방서 추산 2억 7천여 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이 축사의 경우 불이 붙기 쉬운 조립식 패널로 만들어진데다 보온을 위해 축사 내부를 우레탄으로 마감한 것이 불을 더욱 키웠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스티로폼이 불이 붙으면 진화가 어렵고 빠르게 확산됩니다. 이 돈사의 경우 샌드위치 패널에 우레탄폼으로 마감돼 있어서 불이 돈사 전체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이 축사 역시 내부에 스티로폼이 들어있는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습니다.

여기다 보온을 위해 우레탄으로 마감공사까지 해 놓았습니다.

<인터뷰> "단열때문에 그렇죠. 어린새끼경우 28도 유지해야 하고 육성돈은 22-23도 모돈은 18-20도 유지하기때문에 판넬 쓸수 밖에 없어요."

단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설치한 구조물이 한번 불이 붙으면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쉽게 번지기 때문에 내부 마감은 불연재를 사용하거나 자체 소방시설을 마련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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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트워크] 조립식 패널 축사, 화재에 취약
    • 입력 2007-12-03 12:27:30
    뉴스 12
<앵커 멘트> 요즘 축사를 짓는데 쓰이는 건축자재가 화재에 취약해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오후 5시쯤 논산시 상월면 42살 박 모 씨의 돼지 축사에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축사 내부가 모두 불에 타고 돼지 2천5백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소방서 추산 2억 7천여 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이 축사의 경우 불이 붙기 쉬운 조립식 패널로 만들어진데다 보온을 위해 축사 내부를 우레탄으로 마감한 것이 불을 더욱 키웠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스티로폼이 불이 붙으면 진화가 어렵고 빠르게 확산됩니다. 이 돈사의 경우 샌드위치 패널에 우레탄폼으로 마감돼 있어서 불이 돈사 전체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이 축사 역시 내부에 스티로폼이 들어있는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습니다. 여기다 보온을 위해 우레탄으로 마감공사까지 해 놓았습니다. <인터뷰> "단열때문에 그렇죠. 어린새끼경우 28도 유지해야 하고 육성돈은 22-23도 모돈은 18-20도 유지하기때문에 판넬 쓸수 밖에 없어요." 단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설치한 구조물이 한번 불이 붙으면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쉽게 번지기 때문에 내부 마감은 불연재를 사용하거나 자체 소방시설을 마련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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