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질소득 증가율 ‘껑충’

입력 2007.12.0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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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나 지난 3분기 우리 국민의 전체 실질 소득은 크게 늘어나 경제 성장률을 5년만에 뛰어넘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몇 년 동안 경제가 성장한 만큼 소득은 별로 늘어나지 않았는데요.

지난 3분기에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은 2분기보다 1.7%, 1년 전과 비교해서는 5.4% 성장했습니다.

반면 실질 국내총생산은 2분기와 비교해서 1.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2% 늘었습니다.

이처럼 소득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앞지른 것은 5년 만에 처음입니다.

가장 큰 요인은 펀드 투자 이익 등 해외에서 들어온 돈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입물가가 많이 올라서 해외로 소득이 빠져나가던 과거와는 달라진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4분기 들어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해외투자펀드가 많은데다가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값의 상승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3분기에는 빚도 크게 늘어나서 가계 빚이 사상 처음으로 6백조 원을 넘었습니다.

한 가구에 평균 3천8백18만 원꼴로 최근 금리가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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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실질소득 증가율 ‘껑충’
    • 입력 2007-12-03 21: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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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나 지난 3분기 우리 국민의 전체 실질 소득은 크게 늘어나 경제 성장률을 5년만에 뛰어넘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몇 년 동안 경제가 성장한 만큼 소득은 별로 늘어나지 않았는데요. 지난 3분기에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은 2분기보다 1.7%, 1년 전과 비교해서는 5.4% 성장했습니다. 반면 실질 국내총생산은 2분기와 비교해서 1.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2% 늘었습니다. 이처럼 소득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앞지른 것은 5년 만에 처음입니다. 가장 큰 요인은 펀드 투자 이익 등 해외에서 들어온 돈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입물가가 많이 올라서 해외로 소득이 빠져나가던 과거와는 달라진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4분기 들어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해외투자펀드가 많은데다가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값의 상승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3분기에는 빚도 크게 늘어나서 가계 빚이 사상 처음으로 6백조 원을 넘었습니다. 한 가구에 평균 3천8백18만 원꼴로 최근 금리가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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