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연말 앞둔 북핵 잰걸음

입력 2007.12.04 (0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동안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지금 워싱턴을 방문해 미측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비핵화 2단계 마무리를 위한 남북한과 미국의 발걸음이 대단히 분주합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북한으로 간 힐 차관보는 어제 영변 핵 시설을 방문해 불능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 김계관 부상을 만나 핵심 쟁점인 핵 신고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힐 차관보: "모든 핵 프로그램과 물질·시설을 포함한 핵 신고가 조만간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이를 논의할 6자회담도 열리기 바랍니다."

힐 차관보는 또 북한이 핵 확산을 하지 않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해야 테러지원국 해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워싱턴에 도착한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라이스 국무장관, 해들리 보좌관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비핵화와 한미 동맹 등 현안을 두루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4자 정상선언 추진에 주안점이 두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백종천(어제 서울 출발 당시): "정상선언이라고 말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그런 부분이 필요한지에 대한 것이, 또는 거기에 대한게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오면 할 수 있겠죠"

남한이 추구하는 4자 정상 선언, 북한이 바라는 테러지원국 해제, 미국이 원하는 북핵 전면 신고, 2007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남북한과 미국의 분주한 움직임이 비상한 관심을 끄는 이윱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미, 연말 앞둔 북핵 잰걸음
    • 입력 2007-12-04 08:50:5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동안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지금 워싱턴을 방문해 미측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비핵화 2단계 마무리를 위한 남북한과 미국의 발걸음이 대단히 분주합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북한으로 간 힐 차관보는 어제 영변 핵 시설을 방문해 불능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 김계관 부상을 만나 핵심 쟁점인 핵 신고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힐 차관보: "모든 핵 프로그램과 물질·시설을 포함한 핵 신고가 조만간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이를 논의할 6자회담도 열리기 바랍니다." 힐 차관보는 또 북한이 핵 확산을 하지 않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해야 테러지원국 해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워싱턴에 도착한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라이스 국무장관, 해들리 보좌관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비핵화와 한미 동맹 등 현안을 두루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4자 정상선언 추진에 주안점이 두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백종천(어제 서울 출발 당시): "정상선언이라고 말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그런 부분이 필요한지에 대한 것이, 또는 거기에 대한게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오면 할 수 있겠죠" 남한이 추구하는 4자 정상 선언, 북한이 바라는 테러지원국 해제, 미국이 원하는 북핵 전면 신고, 2007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남북한과 미국의 분주한 움직임이 비상한 관심을 끄는 이윱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