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김요한, 입단 진통 끝 ‘LIG 합류’

입력 2007.12.09 (13:50) 수정 2007.12.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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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입단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었던 `차세대 거포' 김요한(22.인하대 졸업 예정)이 드디어 선수단에 합류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순위로 LIG손해보험 지명을 받았던 김요한은 9일 오후 `NH농협 2007-2008 V-리그' LIG손해보험-현대캐피탈 경기가 열린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을 찾아 구단 관계자 등에게 인사한 뒤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아직 정식 선수 등록을 하지 않아 벤치에 앉지 못했을 뿐 LIG손해보험 합류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김요한은 앞서 2007년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뒤 귀국한 지난 3일 입단 계약을 놓고 LIG손해보험과 이견을 보여 선수단 숙소로 가지 않고 아버지 김종인씨와 함께 고향인 광주로 내려갔다.
김요한은 애초 드래프트 참가 의사가 없었고 현행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1라운드 지명 선수는 계약금 없이 연봉만 7천만∼1억원을 받도록 돼 있는 조항의 문제를 지적했지만 구단의 `선합류 뒤 후협상' 제안을 받아들였다.
구단도 2m 장신에다 화끈한 스파이크 실력에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를 가진 김요한의 상품성을 감안해 광고 수익 등으로 계약금을 주지 못하는 부분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LIG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지켜본 김요한은 "언제 계약 문제가 해결될지 모르겠지만 잘 풀어보려고 우선 합류하게 됐다.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재활을 해야 할 것 같고 컨디션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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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포’ 김요한, 입단 진통 끝 ‘LIG 합류’
    • 입력 2007-12-09 13:50:09
    • 수정2007-12-09 15:50:16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입단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었던 `차세대 거포' 김요한(22.인하대 졸업 예정)이 드디어 선수단에 합류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순위로 LIG손해보험 지명을 받았던 김요한은 9일 오후 `NH농협 2007-2008 V-리그' LIG손해보험-현대캐피탈 경기가 열린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을 찾아 구단 관계자 등에게 인사한 뒤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아직 정식 선수 등록을 하지 않아 벤치에 앉지 못했을 뿐 LIG손해보험 합류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김요한은 앞서 2007년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뒤 귀국한 지난 3일 입단 계약을 놓고 LIG손해보험과 이견을 보여 선수단 숙소로 가지 않고 아버지 김종인씨와 함께 고향인 광주로 내려갔다. 김요한은 애초 드래프트 참가 의사가 없었고 현행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1라운드 지명 선수는 계약금 없이 연봉만 7천만∼1억원을 받도록 돼 있는 조항의 문제를 지적했지만 구단의 `선합류 뒤 후협상' 제안을 받아들였다. 구단도 2m 장신에다 화끈한 스파이크 실력에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를 가진 김요한의 상품성을 감안해 광고 수익 등으로 계약금을 주지 못하는 부분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LIG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지켜본 김요한은 "언제 계약 문제가 해결될지 모르겠지만 잘 풀어보려고 우선 합류하게 됐다.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재활을 해야 할 것 같고 컨디션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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