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 어디로?

입력 2007.12.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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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투표일이 코앞이지만 과거와 달리 부동층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부동층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천희성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대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누구를 뽑을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소영(시민):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는 않았는데요. 좀 더 두고 보다가 소신껏 투표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미디어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무응답층이 20%에 육박합니다.

최근 두 달간 큰 변화가 없습니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무응답층이 줄면서 이맘때에는 10% 안팎이었던 것과 사뭇 다른 양상입니다.

여기에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실제 부동층은 최대 30%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스포츠 경기에서 어느 한 편이 너무 앞서면 관중이 줄어드는 것처럼 1위 후보가 독주해서 2위 이하 후보 지지자 일부가 무관심층으로 옮겨 갔다."

부동층이 많기는 하지만 대선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이양훈( 미디어리서치 팀장): "현재 1위 후보가 과반 득표에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2,3위가 어떻게 결정된 것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관건은 투표율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측과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은 각각 부동층의 상당수를 자신의 지지자로 보고 이들의 투표율 높이기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부동층이 투표장에 거의 나오지 않고 판세에도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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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층 어디로?
    • 입력 2007-12-14 20:45:47
    뉴스 9
<앵커 멘트> 투표일이 코앞이지만 과거와 달리 부동층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부동층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천희성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대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누구를 뽑을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소영(시민):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는 않았는데요. 좀 더 두고 보다가 소신껏 투표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미디어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무응답층이 20%에 육박합니다. 최근 두 달간 큰 변화가 없습니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무응답층이 줄면서 이맘때에는 10% 안팎이었던 것과 사뭇 다른 양상입니다. 여기에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실제 부동층은 최대 30%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스포츠 경기에서 어느 한 편이 너무 앞서면 관중이 줄어드는 것처럼 1위 후보가 독주해서 2위 이하 후보 지지자 일부가 무관심층으로 옮겨 갔다." 부동층이 많기는 하지만 대선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이양훈( 미디어리서치 팀장): "현재 1위 후보가 과반 득표에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2,3위가 어떻게 결정된 것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관건은 투표율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측과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은 각각 부동층의 상당수를 자신의 지지자로 보고 이들의 투표율 높이기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부동층이 투표장에 거의 나오지 않고 판세에도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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