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안 반도 기름 피해 현장엔 오늘도 자원 봉사자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기업의 참여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회사 동료 70여 명이 모여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태안의 한 해안가.
검은 빛 해변 모습에 한숨도 잠시, 서둘러 방제 작업을 시작합니다.
시커먼 모래를 쓸어 담고 자루에 묶어 보내길 여러 차례.
바쁘게 손을 놀려보지만, 기름때 찌든 땅에선 좀처럼 예전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인터뷰>서은현(교보생명 자원봉사자): "할 만은 한데, 사람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동안 말로만 전해듣던 사고 현장.
실제로 와서 보니 걱정과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인터뷰>정을래(석유공사 자원봉사자): "워낙 많이 오염이 돼 있어서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요."
사고 발생 8일째로 접어들면서,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 자원 봉사는 이제 단체 단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의료 봉사에 급식 봉사.
건설업체는 중장비를 투입해 방제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동희(현대중공업 자원봉사자): "중장비를 다룰 수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까 해서 왔다."
사고현장 밖, 기업들의 지원 활동도 활발합니다.
성금 마련 바자회가 시작됐고, 직원들은 헌 옷가지를 모아 '태안 바다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허인정(CJ나눔재단 사무국장): "사고 현장을 둘러봤는데, 물자가 많이 부족해 옷과 식료품 등을 모아 보낼 계획입니다."
밀려드는 자원 봉사자 물결에 기업들의 나눔 문화가 더해지면서, 절망 속 서해 바다에 희망이 깃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태안 반도 기름 피해 현장엔 오늘도 자원 봉사자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기업의 참여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회사 동료 70여 명이 모여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태안의 한 해안가.
검은 빛 해변 모습에 한숨도 잠시, 서둘러 방제 작업을 시작합니다.
시커먼 모래를 쓸어 담고 자루에 묶어 보내길 여러 차례.
바쁘게 손을 놀려보지만, 기름때 찌든 땅에선 좀처럼 예전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인터뷰>서은현(교보생명 자원봉사자): "할 만은 한데, 사람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동안 말로만 전해듣던 사고 현장.
실제로 와서 보니 걱정과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인터뷰>정을래(석유공사 자원봉사자): "워낙 많이 오염이 돼 있어서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요."
사고 발생 8일째로 접어들면서,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 자원 봉사는 이제 단체 단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의료 봉사에 급식 봉사.
건설업체는 중장비를 투입해 방제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동희(현대중공업 자원봉사자): "중장비를 다룰 수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까 해서 왔다."
사고현장 밖, 기업들의 지원 활동도 활발합니다.
성금 마련 바자회가 시작됐고, 직원들은 헌 옷가지를 모아 '태안 바다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허인정(CJ나눔재단 사무국장): "사고 현장을 둘러봤는데, 물자가 많이 부족해 옷과 식료품 등을 모아 보낼 계획입니다."
밀려드는 자원 봉사자 물결에 기업들의 나눔 문화가 더해지면서, 절망 속 서해 바다에 희망이 깃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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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민 돕자’ 기업 지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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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2-14 21:11:54
<앵커 멘트>
태안 반도 기름 피해 현장엔 오늘도 자원 봉사자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기업의 참여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회사 동료 70여 명이 모여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태안의 한 해안가.
검은 빛 해변 모습에 한숨도 잠시, 서둘러 방제 작업을 시작합니다.
시커먼 모래를 쓸어 담고 자루에 묶어 보내길 여러 차례.
바쁘게 손을 놀려보지만, 기름때 찌든 땅에선 좀처럼 예전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인터뷰>서은현(교보생명 자원봉사자): "할 만은 한데, 사람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동안 말로만 전해듣던 사고 현장.
실제로 와서 보니 걱정과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인터뷰>정을래(석유공사 자원봉사자): "워낙 많이 오염이 돼 있어서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요."
사고 발생 8일째로 접어들면서,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 자원 봉사는 이제 단체 단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의료 봉사에 급식 봉사.
건설업체는 중장비를 투입해 방제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동희(현대중공업 자원봉사자): "중장비를 다룰 수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까 해서 왔다."
사고현장 밖, 기업들의 지원 활동도 활발합니다.
성금 마련 바자회가 시작됐고, 직원들은 헌 옷가지를 모아 '태안 바다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허인정(CJ나눔재단 사무국장): "사고 현장을 둘러봤는데, 물자가 많이 부족해 옷과 식료품 등을 모아 보낼 계획입니다."
밀려드는 자원 봉사자 물결에 기업들의 나눔 문화가 더해지면서, 절망 속 서해 바다에 희망이 깃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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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laseu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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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원유 유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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