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정원 반반씩…수도권 경쟁 가열

입력 2007.12.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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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학전문 대학원, 로스쿨의 총정원이 수도권과 지방에 거의 절반씩 할당됐습니다. 그만큼 수도권의 대학은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됐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오늘 발표한 로스쿨 정원 비율은 수도권에 52%,그외 나머지 지방이 48%입니다.

로스쿨 총 정원이 2천명으로 확정됐으니까, 서울권역에 천 40명이 돌아가고 나머지 4개 권역에는 960명이 배분됩니다.

지역 균형 발전이 우선적으로 고려돼 예상보다 지역에 많은 인원이 할당됐습니다.

<인터뷰>이동진(교육부 대학원개선팀): "인구분포, 지역내 총생산. 다음에 지역에 소송사건 수 이런 것들이 중요하게 고려된 요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서울권역인 것을 감안하면 수도권과 지방의 비율이 절반정도 되는 셈입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권에서의 유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로스쿨을 신청한 41개 대학중 수도권이 24개,지방이 17개 입니다.

한 대학에 백명 안팎의 정원이 돌아갈 경우 수도권 대학의 절반 가량은 탈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주요 대학들이 로스쿨 정원 한도 150명을 채워 신청한 터라 더 어려워질 수있습니다.

<인터뷰>이승우(성대 법대 학장): "교육능력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야 되는데. 지역균형발전이 먼저 고려된 것은 본말이 전도된 잘못 된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향후 대학별로 구체적인 정원을 정하는 과정에서 5% 정도는 조정할 수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대학별 입학 정원은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말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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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쿨 정원 반반씩…수도권 경쟁 가열
    • 입력 2007-12-14 21:26:36
    뉴스 9
<앵커 멘트> 법학전문 대학원, 로스쿨의 총정원이 수도권과 지방에 거의 절반씩 할당됐습니다. 그만큼 수도권의 대학은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됐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오늘 발표한 로스쿨 정원 비율은 수도권에 52%,그외 나머지 지방이 48%입니다. 로스쿨 총 정원이 2천명으로 확정됐으니까, 서울권역에 천 40명이 돌아가고 나머지 4개 권역에는 960명이 배분됩니다. 지역 균형 발전이 우선적으로 고려돼 예상보다 지역에 많은 인원이 할당됐습니다. <인터뷰>이동진(교육부 대학원개선팀): "인구분포, 지역내 총생산. 다음에 지역에 소송사건 수 이런 것들이 중요하게 고려된 요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서울권역인 것을 감안하면 수도권과 지방의 비율이 절반정도 되는 셈입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권에서의 유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로스쿨을 신청한 41개 대학중 수도권이 24개,지방이 17개 입니다. 한 대학에 백명 안팎의 정원이 돌아갈 경우 수도권 대학의 절반 가량은 탈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주요 대학들이 로스쿨 정원 한도 150명을 채워 신청한 터라 더 어려워질 수있습니다. <인터뷰>이승우(성대 법대 학장): "교육능력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야 되는데. 지역균형발전이 먼저 고려된 것은 본말이 전도된 잘못 된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향후 대학별로 구체적인 정원을 정하는 과정에서 5% 정도는 조정할 수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대학별 입학 정원은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말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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