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위안부 결의안’ 채택

입력 2007.12.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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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 이어 이번에는 유럽 의회가 일본을 비난하는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위안부 강제동원을 공식 시인하고 보상하라는 내용입니다.
채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의회가 채택한 결의안은 1930-40년대에 일본이 10만여명의 외국 여성들을 위안부로 강제 동원한 사실을 사과하고 보상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생존하고 있는 위안부 여성들은 물론 이미 숨진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보상하라고 결의안은 촉구했습니다.

피해자 보상은 위안부 생존자의 연령을 고려해 정부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취해져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녹취>비스라우(의원/폴란드): "위안부 여성들을 계속 도와주도록하고 일본정부에는 도덕적인 압력을 가했습니다."

유럽의회는 또 일본정부가 역사적인 범죄사실을 국민들은 물론 다음세대들에게도 자세히 교육시킬것도 요구했습니다.

유럽의회 27개국 57명의 의원가운데 54명이 결의안에 찬성했습니다.

위안부문제에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은 지난 7월부터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에 이어 이번이 4번째입니다.

유럽의회의 결의안 채택을 계기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정부가 사과하고 또 책임을 져야한다고 요구하는 국제적인 압력은 더욱 거세질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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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의회, ‘위안부 결의안’ 채택
    • 입력 2007-12-14 21:33:39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에 이어 이번에는 유럽 의회가 일본을 비난하는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위안부 강제동원을 공식 시인하고 보상하라는 내용입니다. 채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의회가 채택한 결의안은 1930-40년대에 일본이 10만여명의 외국 여성들을 위안부로 강제 동원한 사실을 사과하고 보상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생존하고 있는 위안부 여성들은 물론 이미 숨진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보상하라고 결의안은 촉구했습니다. 피해자 보상은 위안부 생존자의 연령을 고려해 정부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취해져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녹취>비스라우(의원/폴란드): "위안부 여성들을 계속 도와주도록하고 일본정부에는 도덕적인 압력을 가했습니다." 유럽의회는 또 일본정부가 역사적인 범죄사실을 국민들은 물론 다음세대들에게도 자세히 교육시킬것도 요구했습니다. 유럽의회 27개국 57명의 의원가운데 54명이 결의안에 찬성했습니다. 위안부문제에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은 지난 7월부터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에 이어 이번이 4번째입니다. 유럽의회의 결의안 채택을 계기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정부가 사과하고 또 책임을 져야한다고 요구하는 국제적인 압력은 더욱 거세질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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