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 3당 체제로 가나?

입력 2007.12.19 (22:24) 수정 2007.12.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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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관심은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으로 옮겨지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과 비슷한 구도가 유지되느냐가 관심거립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양당 구도 속에 이회창 후보는 선거 막판까지 '보수 신당' 창당 의지를 거듭 피력했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 총선이 3당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이회창(무소속 후보): "한나라당이든 무슨 당이든 정말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세력이면 모두 포용하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관건은 이회창 후보의 득표율입니다.

출구 조사 결과 이회창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13.5%에 그쳤습니다.

반면 이명박 후보는 50% 이상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한나라당이 분열할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 이회창 후보에게는 불리한 여건입니다.

한나라당에서 이탈하는 세력이 별로 없을 경우 신당은 동력을 받기 힘들고, 특히 박근혜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도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BBK특검이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특검에서 검찰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경우 보수층의 지각변동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신당은 당내에서 책임론이 부상하겠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분열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작아 보입니다.

대선과 총선이 잇달아 치러진 20년 전 4당 체제가 유지됐던 정치권의 전례가 되살아날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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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 총선, 3당 체제로 가나?
    • 입력 2007-12-19 21:19:25
    • 수정2007-12-19 22: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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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관심은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으로 옮겨지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과 비슷한 구도가 유지되느냐가 관심거립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양당 구도 속에 이회창 후보는 선거 막판까지 '보수 신당' 창당 의지를 거듭 피력했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 총선이 3당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이회창(무소속 후보): "한나라당이든 무슨 당이든 정말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세력이면 모두 포용하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관건은 이회창 후보의 득표율입니다. 출구 조사 결과 이회창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13.5%에 그쳤습니다. 반면 이명박 후보는 50% 이상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한나라당이 분열할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 이회창 후보에게는 불리한 여건입니다. 한나라당에서 이탈하는 세력이 별로 없을 경우 신당은 동력을 받기 힘들고, 특히 박근혜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도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BBK특검이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특검에서 검찰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경우 보수층의 지각변동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신당은 당내에서 책임론이 부상하겠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분열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작아 보입니다. 대선과 총선이 잇달아 치러진 20년 전 4당 체제가 유지됐던 정치권의 전례가 되살아날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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