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특검 거부권’ 촉구…신당 “벌써 오만”

입력 2007.12.21 (22:15) 수정 2007.12.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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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문제를 놓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노 대통령에게 거듭 거부권을 행사를 요구하고 나서자 대통합 민주신당은 한나라당이 벌써부터 오만해졌다며 비난했습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연일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신당측에 대해서도 특검결과 무혐의로 나오면 총선에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특검법 폐지안 발의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대통령 당선자가 해야 할 일을 특검조사 때문에 방해받는다면 이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선거 직전 당선자가 특검법을 수용했는데 당선 다음날부터 거부권을 행사하라는 것이 맞는거냐고 맞받았습니다.

정치공방을 할 필요없이 특검의 결과를 지켜보면 된다면서 한나라당이 벌써부터 오만해진 것 같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최재성(대통합민주신당 원내 대변인): "집권을 했다는 것은 성역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알몸으로 국민앞에 서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청와대는 오는 26일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특검법 발효는 처음 있는 일이어서 정치권은 물론 법조계와 학계의 논란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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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특검 거부권’ 촉구…신당 “벌써 오만”
    • 입력 2007-12-21 20:43:57
    • 수정2007-12-22 08: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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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문제를 놓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노 대통령에게 거듭 거부권을 행사를 요구하고 나서자 대통합 민주신당은 한나라당이 벌써부터 오만해졌다며 비난했습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연일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신당측에 대해서도 특검결과 무혐의로 나오면 총선에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특검법 폐지안 발의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대통령 당선자가 해야 할 일을 특검조사 때문에 방해받는다면 이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선거 직전 당선자가 특검법을 수용했는데 당선 다음날부터 거부권을 행사하라는 것이 맞는거냐고 맞받았습니다. 정치공방을 할 필요없이 특검의 결과를 지켜보면 된다면서 한나라당이 벌써부터 오만해진 것 같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최재성(대통합민주신당 원내 대변인): "집권을 했다는 것은 성역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알몸으로 국민앞에 서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청와대는 오는 26일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특검법 발효는 처음 있는 일이어서 정치권은 물론 법조계와 학계의 논란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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