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선, 탁신 부활 조짐

입력 2007.12.2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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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에서 지난해 군사 쿠데타로 축출됐던 탁신 전 총리 계열 신당이 총선에서 승리해 탁신의 정치부활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군부와의 갈등으로 태국 정국은 당분간 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실시된 태국 총선에서 탁신 전 총리 계열 신당 "국민의 힘" 이 전국 480 개 의석 가운데 228 석을 차지했습니다.

반 탁신 계열의 민주당은 166 석, 나머지 86 석은 군소정당에게 돌아갔습니다.

<녹취> 사막 순다라벳('국민의 힘' 총재)


사막 총재는, 총리 취임후 탁신을 경제 고문으로 위촉하고 각종 부패혐의 수사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탁신계열 정당의 승리는 침체에 빠진 경제를 다시 일으킬 적임자로 기업인 출신 탁신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녹취> 태국 시민: " 탁신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다른 당과 연립 정부를 구성해야 할 처집니다.

하지만 반 탁신 계열인 민주당은 연정 참여를 거부했습니다.

<녹취> 아피싯(민주당 총재)


야당들의 연정참여 거부에, 제 2 의 쿠데타 발발 가능성까지 총선후에도 태국 정가는 혼미양상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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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총선, 탁신 부활 조짐
    • 입력 2007-12-24 21:30:20
    뉴스 9
<앵커 멘트> 태국에서 지난해 군사 쿠데타로 축출됐던 탁신 전 총리 계열 신당이 총선에서 승리해 탁신의 정치부활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군부와의 갈등으로 태국 정국은 당분간 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실시된 태국 총선에서 탁신 전 총리 계열 신당 "국민의 힘" 이 전국 480 개 의석 가운데 228 석을 차지했습니다. 반 탁신 계열의 민주당은 166 석, 나머지 86 석은 군소정당에게 돌아갔습니다. <녹취> 사막 순다라벳('국민의 힘' 총재) 사막 총재는, 총리 취임후 탁신을 경제 고문으로 위촉하고 각종 부패혐의 수사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탁신계열 정당의 승리는 침체에 빠진 경제를 다시 일으킬 적임자로 기업인 출신 탁신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녹취> 태국 시민: " 탁신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다른 당과 연립 정부를 구성해야 할 처집니다. 하지만 반 탁신 계열인 민주당은 연정 참여를 거부했습니다. <녹취> 아피싯(민주당 총재) 야당들의 연정참여 거부에, 제 2 의 쿠데타 발발 가능성까지 총선후에도 태국 정가는 혼미양상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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