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주의보, 실종자 수색작업 난항

입력 2007.12.25 (22:23) 수정 2007.12.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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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해역에서는 지금 이 시각에도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높은 파도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난신호를 접수한 해경은 한 시간쯤 뒤인 오늘 새벽 5시 반부터 사고해역인 여수시 백도 근처 해상에서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3~4m의 높은 파도가 계속돼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창남(여수해양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지금 현재 해상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어렵지만, 대형 경비함 위주로 수색작업 하겠다."

경비함 20여 척이 구역을 나눠 수색을 하고 있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 헬기와 항공기는 철수한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 사고 대책본부가 차려진 부산의 선사 사무소에는 실종 선원가족 20여 명이 모여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부 가족들은 구조작업이 지연돼 실종자가 많이 나온 것 아니냐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실종 선원 가족: "시간은 자꾸 가는데, 시간은 가는데... 바다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15시간이 지난 지금, 가족들은 실종 선원들이 살아있기 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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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랑주의보, 실종자 수색작업 난항
    • 입력 2007-12-25 20:54:35
    • 수정2007-12-25 22: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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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해역에서는 지금 이 시각에도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높은 파도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난신호를 접수한 해경은 한 시간쯤 뒤인 오늘 새벽 5시 반부터 사고해역인 여수시 백도 근처 해상에서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3~4m의 높은 파도가 계속돼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창남(여수해양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지금 현재 해상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어렵지만, 대형 경비함 위주로 수색작업 하겠다." 경비함 20여 척이 구역을 나눠 수색을 하고 있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 헬기와 항공기는 철수한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 사고 대책본부가 차려진 부산의 선사 사무소에는 실종 선원가족 20여 명이 모여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부 가족들은 구조작업이 지연돼 실종자가 많이 나온 것 아니냐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실종 선원 가족: "시간은 자꾸 가는데, 시간은 가는데... 바다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15시간이 지난 지금, 가족들은 실종 선원들이 살아있기 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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