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도사 좌절’ 이충희, 불운에 또 실패

입력 2007.12.26 (22:23) 수정 2007.12.2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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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의 이충희 감독이 성적 부진에 따른 심적 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 악재가 끝내 발목을 잡았습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이충희(감독/시즌 전 지난 10월 인터뷰): "팬들의 기대가 커서 부담도 되고 또 설레는 마음도 있다."

시즌 전의 이같은 부담과 설렘 중에 결국 부담감이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시즌 성적 4승 22패, 최하위.

이충희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프로 복귀를 위해 7년을 기다렸던 이충희감독의 야심 찬 꿈은 7개월 만에 좌절됐습니다.

국내파 프로농구감독 가운데 최단기간 감독 재직이라는 오명도 남게 됐습니다.

운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개막 2연승을 올릴 때 만 해도 성공적인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전력의 반이라는 가드 김승현의 허리 부상.

여기에 외국선수들의 잇단 부상까지 겹치면서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지난 2000년 LG 감독 사퇴 이후 두번째 실패에 농구 관계자들과 팬들의 안타까움은 컸습니다.

<녹취>심용섭(오리온스 단장): "앞으로 많은 일을 하실 분인데 이번 일이 그분의 경력에 오점이 되질 않길 바란다."

80년대 한국농구 최고 스타였던 슛도사 이충희였지만 잇단 불운이 최고 감독으로 향하는 길목을 끝내 가로막았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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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슛도사 좌절’ 이충희, 불운에 또 실패
    • 입력 2007-12-26 21:42:31
    • 수정2007-12-26 22: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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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의 이충희 감독이 성적 부진에 따른 심적 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 악재가 끝내 발목을 잡았습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이충희(감독/시즌 전 지난 10월 인터뷰): "팬들의 기대가 커서 부담도 되고 또 설레는 마음도 있다." 시즌 전의 이같은 부담과 설렘 중에 결국 부담감이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시즌 성적 4승 22패, 최하위. 이충희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프로 복귀를 위해 7년을 기다렸던 이충희감독의 야심 찬 꿈은 7개월 만에 좌절됐습니다. 국내파 프로농구감독 가운데 최단기간 감독 재직이라는 오명도 남게 됐습니다. 운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개막 2연승을 올릴 때 만 해도 성공적인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전력의 반이라는 가드 김승현의 허리 부상. 여기에 외국선수들의 잇단 부상까지 겹치면서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지난 2000년 LG 감독 사퇴 이후 두번째 실패에 농구 관계자들과 팬들의 안타까움은 컸습니다. <녹취>심용섭(오리온스 단장): "앞으로 많은 일을 하실 분인데 이번 일이 그분의 경력에 오점이 되질 않길 바란다." 80년대 한국농구 최고 스타였던 슛도사 이충희였지만 잇단 불운이 최고 감독으로 향하는 길목을 끝내 가로막았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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