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 ‘이명박 특검법’ 의결 外

입력 2007.12.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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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청와대는 BBK 사건 관련 의혹에 대한 국민불신을 풀어야 하며, 이는 이 당선자나 검찰에 모두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 당사자인 이명박 당선자도 수용 의사를 밝히는 등 거부권을 행사할 근거도 충분치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다음달 초 특검을 임명하며, 특검 수사는 수사기한을 연장해도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내년 2월 25일 이전에 모두 끝납니다.

밤새 화재 잇따라

밤새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부산에서는 아파트 15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50대 주부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경남 양산에서는 페인트 공장에서 불이 나 2층 공장 전체를 태워 소방서 추산 9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또 이 불로, 공장안에서 포장작업을 하던 1명이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봇대 소동에 천여 세대 정전

어젯밤 서울 장위동에서 47살 김 모씨가 술에 취해 전봇대에 올라가 자신에 바지에 불을 붙여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김 씨가 전봇대에 올라가면서 전력 차단 스위치를 건드려 이 일대 천여 세대가 한 시간 가까이 정전이 됐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사회에 대한 불만과 가정 문제로 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선박 추정 물체 발견,선원은 못 찾아

전남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화물선에 대한 수색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지만, 실종된 선원 14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해군은 수심 60미터 바닥에서 음파탐지기로 탐색을 하다 침몰한 화물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확인했습니다.

한편 해경은, 사고 당시 바람과 파도가 심하기는 했지만 대형 화물선이 충돌 없이 침몰하는 일은 드물다는 점에서, 사고 원인이 기상 악화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반품 거부. 재고품 팔아

반품을 거부하거나 재고품을 정상 제품인 것처럼 팔아온 해외 구매 대행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현재 해외구매 대행 업체는 등록된 것만 430여개나 되는데, 상당수는, 해외 배송이라는 이유로, 아예 반품을 해주지 않습니다.

또 불만을 적은 상품평은 업체에서 일부러 삭제하기도 합니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해외구매대행업체 22곳을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4개 업체는 과태료를 물렸습니다.

저축은행도 연대 보증 축소

앞으로 저축은행에서 신용대출을 해줄때 연대보증 금액이 제한되고 시중은행에서는 연대보증 자체가 점차 폐지됩니다.

금융감독원은 보증인 한 명이 특정 대출자를 위해 보증할 수 있는 한도를 2천만원으로 제한하는 제도를 은행권에서 저축은행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증인 한 명이 모든 금융회사를 통틀어 보증설 수 있는 총한도도 1억 원으로 제한됩니다.

은행권의 경우 연대 보증제도를 점진적으로 없애기로 했습니다.

심야 전력요금 대폭 인상

상대적으로 싼 가격 때문에 서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심야전력 요금이 다음달부터 대폭 인상됩니다.

1 Kwh에 37원 96전에서 44원60전으로, 17.5% 오릅니다.

심야전력 할인 제도는 밤시간대 남는 전력을 활용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최근 기름값 급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 적자를 보게되자 가격을 올리게 된 겁니다.

정부는 일반 전기 요금도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다.

이어서 유가가 사흘째 오르고 있다는 소식 등 국제뉴스를 김현경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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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클릭] ‘이명박 특검법’ 의결 外
    • 입력 2007-12-27 08:00:38
    아침뉴스타임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청와대는 BBK 사건 관련 의혹에 대한 국민불신을 풀어야 하며, 이는 이 당선자나 검찰에 모두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 당사자인 이명박 당선자도 수용 의사를 밝히는 등 거부권을 행사할 근거도 충분치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다음달 초 특검을 임명하며, 특검 수사는 수사기한을 연장해도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내년 2월 25일 이전에 모두 끝납니다. 밤새 화재 잇따라 밤새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부산에서는 아파트 15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50대 주부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경남 양산에서는 페인트 공장에서 불이 나 2층 공장 전체를 태워 소방서 추산 9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또 이 불로, 공장안에서 포장작업을 하던 1명이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봇대 소동에 천여 세대 정전 어젯밤 서울 장위동에서 47살 김 모씨가 술에 취해 전봇대에 올라가 자신에 바지에 불을 붙여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김 씨가 전봇대에 올라가면서 전력 차단 스위치를 건드려 이 일대 천여 세대가 한 시간 가까이 정전이 됐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사회에 대한 불만과 가정 문제로 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선박 추정 물체 발견,선원은 못 찾아 전남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화물선에 대한 수색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지만, 실종된 선원 14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해군은 수심 60미터 바닥에서 음파탐지기로 탐색을 하다 침몰한 화물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확인했습니다. 한편 해경은, 사고 당시 바람과 파도가 심하기는 했지만 대형 화물선이 충돌 없이 침몰하는 일은 드물다는 점에서, 사고 원인이 기상 악화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반품 거부. 재고품 팔아 반품을 거부하거나 재고품을 정상 제품인 것처럼 팔아온 해외 구매 대행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현재 해외구매 대행 업체는 등록된 것만 430여개나 되는데, 상당수는, 해외 배송이라는 이유로, 아예 반품을 해주지 않습니다. 또 불만을 적은 상품평은 업체에서 일부러 삭제하기도 합니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해외구매대행업체 22곳을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4개 업체는 과태료를 물렸습니다. 저축은행도 연대 보증 축소 앞으로 저축은행에서 신용대출을 해줄때 연대보증 금액이 제한되고 시중은행에서는 연대보증 자체가 점차 폐지됩니다. 금융감독원은 보증인 한 명이 특정 대출자를 위해 보증할 수 있는 한도를 2천만원으로 제한하는 제도를 은행권에서 저축은행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증인 한 명이 모든 금융회사를 통틀어 보증설 수 있는 총한도도 1억 원으로 제한됩니다. 은행권의 경우 연대 보증제도를 점진적으로 없애기로 했습니다. 심야 전력요금 대폭 인상 상대적으로 싼 가격 때문에 서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심야전력 요금이 다음달부터 대폭 인상됩니다. 1 Kwh에 37원 96전에서 44원60전으로, 17.5% 오릅니다. 심야전력 할인 제도는 밤시간대 남는 전력을 활용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최근 기름값 급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 적자를 보게되자 가격을 올리게 된 겁니다. 정부는 일반 전기 요금도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다. 이어서 유가가 사흘째 오르고 있다는 소식 등 국제뉴스를 김현경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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