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소식] 연말연시 문화가

입력 2007.12.28 (09:56) 수정 2007.12.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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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연예수첩 시간에 비누방울 쇼가 잠깐 나갔는데요, 어디서 볼 수 있느냐고 물으시는 분들 많았어요.

네, 지금부터 소개해드리죠, 조수미씨 공연과 전시회 소식까지 이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조명속에 비누 방울이 올라오는 모습, 마치 꿈 속을 날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 쯤은 해봤을 비누방울 놀이.

이 놀이를 예술로 승화시킨 공연입니다.

팬 양 씨는 버블쇼라는 걸 처음 만든 장본인인데요.

단순한 비누 방울이 아니라 과학 원리를 응용한 공연으로 벌써 14차례나 세계 기네스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관심이 결국 그를 20여 년 동안 비누방울에 매달리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중고교때 배웠던 소설 원작이 창극으로 돌아왔습니다.

원작은 차범석의 '산불'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산불'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과 연극 등이 많았는데요.

판소리 창으로 승화된 '산불'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

<인터뷰> 박성환 (연출가): "정서의 깊은 내면, 이런 부분은 또 판소리에서 자주 쓰이는 흔히 이야기하는 아리아에 해당하는 그런 좋은 눈대목을 가지고 정서를 충분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흥겨우면서도 우리네 한이 담긴 창극 '산불'이 연말 공연들과는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수미와 위너스, 말 그대로 승리자들인데요.

성악계에서 내로라하는 벨루티 국제 콩쿠르 등 세계 유명 콩쿠르에서 우승한 테너 이정원씨와 소프라노 손지혜씨 등 후배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섭니다.

<인터뷰> 조수미: "한국 성악가들이 저와 함께 무대에 서고 저도 배우고, 그렇게 해서 관객들께서도 이들의 성장하는 과정을 저와 함께 지켜볼 수 있도록 그렇게 한번 해보고 싶어요."

지금까지의 성악 인생 20년을 접고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고 있는 조수미 씨, 그리고 전세계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후배 성악가들이 어울려 한국 성악의 위상을 알릴 수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수에 찬 목이 긴 여인을 즐겨 그렸던 화가 모딜리아니.

그가 그린 아내 잔느의 모습입니다.

모딜리아니와 화가 지망생으로 예술적 동반자였던 잔느의 작품 100여 점이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잔느는 모딜리아니가 숨진 후 8개월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애잔함을 남겼는데요.

이번 전시회에선 두 사람의 슬픈 사랑이 투영된 작품들이 선보입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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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연예수첩 시간에 비누방울 쇼가 잠깐 나갔는데요, 어디서 볼 수 있느냐고 물으시는 분들 많았어요. 네, 지금부터 소개해드리죠, 조수미씨 공연과 전시회 소식까지 이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조명속에 비누 방울이 올라오는 모습, 마치 꿈 속을 날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 쯤은 해봤을 비누방울 놀이. 이 놀이를 예술로 승화시킨 공연입니다. 팬 양 씨는 버블쇼라는 걸 처음 만든 장본인인데요. 단순한 비누 방울이 아니라 과학 원리를 응용한 공연으로 벌써 14차례나 세계 기네스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관심이 결국 그를 20여 년 동안 비누방울에 매달리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중고교때 배웠던 소설 원작이 창극으로 돌아왔습니다. 원작은 차범석의 '산불'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산불'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과 연극 등이 많았는데요. 판소리 창으로 승화된 '산불'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 <인터뷰> 박성환 (연출가): "정서의 깊은 내면, 이런 부분은 또 판소리에서 자주 쓰이는 흔히 이야기하는 아리아에 해당하는 그런 좋은 눈대목을 가지고 정서를 충분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흥겨우면서도 우리네 한이 담긴 창극 '산불'이 연말 공연들과는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수미와 위너스, 말 그대로 승리자들인데요. 성악계에서 내로라하는 벨루티 국제 콩쿠르 등 세계 유명 콩쿠르에서 우승한 테너 이정원씨와 소프라노 손지혜씨 등 후배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섭니다. <인터뷰> 조수미: "한국 성악가들이 저와 함께 무대에 서고 저도 배우고, 그렇게 해서 관객들께서도 이들의 성장하는 과정을 저와 함께 지켜볼 수 있도록 그렇게 한번 해보고 싶어요." 지금까지의 성악 인생 20년을 접고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고 있는 조수미 씨, 그리고 전세계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후배 성악가들이 어울려 한국 성악의 위상을 알릴 수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수에 찬 목이 긴 여인을 즐겨 그렸던 화가 모딜리아니. 그가 그린 아내 잔느의 모습입니다. 모딜리아니와 화가 지망생으로 예술적 동반자였던 잔느의 작품 100여 점이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잔느는 모딜리아니가 숨진 후 8개월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애잔함을 남겼는데요. 이번 전시회에선 두 사람의 슬픈 사랑이 투영된 작품들이 선보입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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