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덮친 때아닌 ‘겨울 황사’

입력 2007.12.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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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해를 정리하는 마지막 주말에 때아닌 황사가 들이닥쳤습니다.
중부지방의 먼지농도가 평소보다 10배 이상 높아지면서 황사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 건너가 온통 누런빛의 황사에 휩싸여 5km 앞 남산이 보이지 않습니다.

강한 북서풍을 타고 계속 날아오는 황사로 해는 겨우 윤곽만 드러냅니다.

갑자기 밀려 온 황사에 마스크도 없이 산을 찾은 시민들은 강한 황사 먼지를 그대로 들이킬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두식(서울시 모진동) : '운동하려고 나왔는데, 겨울인데 황사가 끼여서 속도 칼칼하고 운동하는데 안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어젯밤까지 황사 예보가 없어 준비 없이 야외에 나온 나들이객은 더욱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김무성(서울시 암사동) : "알았더라면 더 준비를 하고 나왔겠죠. 마스크나 이런 걸 더…"

서울, 경기지역부터 시작된 황사주의보는 오후 들어 중부지방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오늘 황사로 우리가 숨 쉬는 공기의 미세먼지는 평소보다 10배 이상 높게 올라갔습니다.

미세먼지농도는 인천 강화 지역이 1세제곱미터에 649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하는 등 평소 50마이크로그램 수준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점차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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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덮친 때아닌 ‘겨울 황사’
    • 입력 2007-12-29 20:51:27
    뉴스 9
<앵커 멘트> 한 해를 정리하는 마지막 주말에 때아닌 황사가 들이닥쳤습니다. 중부지방의 먼지농도가 평소보다 10배 이상 높아지면서 황사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 건너가 온통 누런빛의 황사에 휩싸여 5km 앞 남산이 보이지 않습니다. 강한 북서풍을 타고 계속 날아오는 황사로 해는 겨우 윤곽만 드러냅니다. 갑자기 밀려 온 황사에 마스크도 없이 산을 찾은 시민들은 강한 황사 먼지를 그대로 들이킬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두식(서울시 모진동) : '운동하려고 나왔는데, 겨울인데 황사가 끼여서 속도 칼칼하고 운동하는데 안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어젯밤까지 황사 예보가 없어 준비 없이 야외에 나온 나들이객은 더욱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김무성(서울시 암사동) : "알았더라면 더 준비를 하고 나왔겠죠. 마스크나 이런 걸 더…" 서울, 경기지역부터 시작된 황사주의보는 오후 들어 중부지방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오늘 황사로 우리가 숨 쉬는 공기의 미세먼지는 평소보다 10배 이상 높게 올라갔습니다. 미세먼지농도는 인천 강화 지역이 1세제곱미터에 649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하는 등 평소 50마이크로그램 수준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점차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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