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워

입력 2007.12.30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서울지방의 체감 온도는 영하 1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 마지막 출근길, 내일은 더 춥겠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겨울 바다에서 마치 노천 온천처럼 수증기가 피어오릅니다.

영하의 차가운 공기가 영상 10도 정도의 바닷물과 만나서 발생한 수증기는 눈구름으로 변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눈구름이 오늘 서해 전체 해상에 만들어져 북서풍을 타고 호남지방으로 밀려왔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시작된 이같은 현상 때문에 호남지방엔 최고 2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박광호(기상청 통보관) : "당초 예상보다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와서, 눈구름이 중부지방보다는 호남지방으로 내려가 영향을 주고 있다."

지금도 호남지방과 충청남도엔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가, 또 서해안과 동해안, 전남 여수엔 강풍특보가 계속 발효중입니다.

서울, 경기지역엔 예보완 달리 거의 눈이 오지 않았지만 매서운 추위가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오늘 낮 동안에도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습니다.

<인터뷰> "따뜻한 줄 알고 나왔다가 너무 추워가지고 목도리도 사고, 모자도 사고, 장갑도 사고..."

내일 아침에는 철원이 영하 14도, 서울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낮에도 영하의 추위 속에 중부지방에는 약한 황사현상까지 나타나겠습니다.

그러나 새해 첫날인 모레 낮부터는 눈이 그치고 기온도 점차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 아침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워
    • 입력 2007-12-30 20:55:36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서울지방의 체감 온도는 영하 1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 마지막 출근길, 내일은 더 춥겠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겨울 바다에서 마치 노천 온천처럼 수증기가 피어오릅니다. 영하의 차가운 공기가 영상 10도 정도의 바닷물과 만나서 발생한 수증기는 눈구름으로 변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눈구름이 오늘 서해 전체 해상에 만들어져 북서풍을 타고 호남지방으로 밀려왔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시작된 이같은 현상 때문에 호남지방엔 최고 2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박광호(기상청 통보관) : "당초 예상보다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와서, 눈구름이 중부지방보다는 호남지방으로 내려가 영향을 주고 있다." 지금도 호남지방과 충청남도엔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가, 또 서해안과 동해안, 전남 여수엔 강풍특보가 계속 발효중입니다. 서울, 경기지역엔 예보완 달리 거의 눈이 오지 않았지만 매서운 추위가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오늘 낮 동안에도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습니다. <인터뷰> "따뜻한 줄 알고 나왔다가 너무 추워가지고 목도리도 사고, 모자도 사고, 장갑도 사고..." 내일 아침에는 철원이 영하 14도, 서울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낮에도 영하의 추위 속에 중부지방에는 약한 황사현상까지 나타나겠습니다. 그러나 새해 첫날인 모레 낮부터는 눈이 그치고 기온도 점차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