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협, 재경기 ‘중립국 개최’ 촉구

입력 2008.01.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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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가 재경기 결정이 난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개최 장소를 중립국으로 해달라고 국제핸드볼연맹(IHF)에 요청했다.
핸드볼협회는 10일 "IHF에 오늘 낮 정형균 상임부회장 명의로 공문을 보내 재경기 개최지를 중립국으로 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IHF에 보내 계획이라고 핸드볼협회는 전했다.
IHF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스위스 바젤에 있는 IHF 본부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아시아예선 재경기 장소와 일정을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재경기 후보지는 루마니아, 일본, 이란.
이 가운데 루마니아는 중립국이지만 일본에서 열리면 일본대표팀이 재경기에서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이란의 경우 편파판정의 주역인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주최하는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와 함께 치르는 방식이어서 재경기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
고병훈 협회 사무국장은 "후보지로 한국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예전에 IHF에 보낸 공문에서 '장소 선정이 여의치 않으면 한국에서 여는 것도 괜찮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있어 한국도 후보 자격이 있다"며 "멀기는 하지만 중립국 개최가 원칙이어서 유럽의 루마니아가 적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 국장은 또 "루마니아가 안 될 경우 일본과 한국에서 남녀를 갈라 재경기를 치르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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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볼협, 재경기 ‘중립국 개최’ 촉구
    • 입력 2008-01-10 14:15:42
    연합뉴스
대한핸드볼협회가 재경기 결정이 난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개최 장소를 중립국으로 해달라고 국제핸드볼연맹(IHF)에 요청했다. 핸드볼협회는 10일 "IHF에 오늘 낮 정형균 상임부회장 명의로 공문을 보내 재경기 개최지를 중립국으로 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IHF에 보내 계획이라고 핸드볼협회는 전했다. IHF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스위스 바젤에 있는 IHF 본부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아시아예선 재경기 장소와 일정을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재경기 후보지는 루마니아, 일본, 이란. 이 가운데 루마니아는 중립국이지만 일본에서 열리면 일본대표팀이 재경기에서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이란의 경우 편파판정의 주역인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주최하는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와 함께 치르는 방식이어서 재경기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 고병훈 협회 사무국장은 "후보지로 한국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예전에 IHF에 보낸 공문에서 '장소 선정이 여의치 않으면 한국에서 여는 것도 괜찮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있어 한국도 후보 자격이 있다"며 "멀기는 하지만 중립국 개최가 원칙이어서 유럽의 루마니아가 적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 국장은 또 "루마니아가 안 될 경우 일본과 한국에서 남녀를 갈라 재경기를 치르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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