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밀실 공천,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저지”

입력 2008.01.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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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오늘 총선 기획단, 발족을 시작으로 공천 준비에 나섰습니다.

때맞춰 박근혜 전대표측은 일방적인 밀실공천은 막겠다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대표가 오늘 대선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자파 모임을 주재했습니다.

정계은퇴를 선언한 김용갑 의원을 위로하는 자리였지만 관심은 단연 총선 공천 문제였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당선인측이 밀실 공천을 시도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 "밀실 공천을 할 경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지하겠습니다."

이에대해 이명박 당선인측은 직접 대응하지 않겠다면서도 3월 초 일괄 공천이라는 일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강재섭 대표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사람을 공천할테니 믿고 따라달라며 공천 갈등 확산을 막는데 주력했습니다.

<녹취> 강재섭 대표 : "총선 준비업무는 당의 공식 기구에서 떳떳하게 하도록 맡겨주시고 당 모든 구성원들은 국민마음 잡는데 노력해야한다."

당 지도부는 이에따라 오늘 총선 기획단을 정식으로 발족시켰습니다.

단장인 이방호 총장을 비롯해 정종복,정병국,박순자 의원은 친이명박계, 김학송,서병수,송광호 전 의원은 친박근혜계로 분류되고 있지만 주도권은 당선인측이 쥐고 있습니다

공천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가는 상황에서, 다음주 중국특사로 떠나는 박 전 대표가 내일 이명박 당선인을 만날 예정이어서 공천 관련 대화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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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밀실 공천,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저지”
    • 입력 2008-01-10 21: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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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오늘 총선 기획단, 발족을 시작으로 공천 준비에 나섰습니다. 때맞춰 박근혜 전대표측은 일방적인 밀실공천은 막겠다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대표가 오늘 대선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자파 모임을 주재했습니다. 정계은퇴를 선언한 김용갑 의원을 위로하는 자리였지만 관심은 단연 총선 공천 문제였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당선인측이 밀실 공천을 시도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 "밀실 공천을 할 경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지하겠습니다." 이에대해 이명박 당선인측은 직접 대응하지 않겠다면서도 3월 초 일괄 공천이라는 일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강재섭 대표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사람을 공천할테니 믿고 따라달라며 공천 갈등 확산을 막는데 주력했습니다. <녹취> 강재섭 대표 : "총선 준비업무는 당의 공식 기구에서 떳떳하게 하도록 맡겨주시고 당 모든 구성원들은 국민마음 잡는데 노력해야한다." 당 지도부는 이에따라 오늘 총선 기획단을 정식으로 발족시켰습니다. 단장인 이방호 총장을 비롯해 정종복,정병국,박순자 의원은 친이명박계, 김학송,서병수,송광호 전 의원은 친박근혜계로 분류되고 있지만 주도권은 당선인측이 쥐고 있습니다 공천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가는 상황에서, 다음주 중국특사로 떠나는 박 전 대표가 내일 이명박 당선인을 만날 예정이어서 공천 관련 대화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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