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천 참사’ 적극 대응…고위 간부 방한도 계획

입력 2008.01.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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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포들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시 냉동창고 화재참사의 수습을 위해 중국 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화재참사 발생 다음날인 지난 7일 옌펑란 주한 총영사를 사고 현지로 급파한 데 이어 주한 중국대사관 내부에 비상 당직전화를 설치했습니다.

사고현장에는 신화통신 기자 2명이 급파돼 생생한 소식을 중국에 전달하고 있으며, 중국 언론도 거의 매일 이천 화재참사 속보를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도 지난 8일 관계 당국에 부상자를 적극 구조하고 사망자 유족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망자 연고가 있는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 성에서는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유족 가운데 여권이 없는 사람에게는 통상 일주일 넘게 걸리는 발급 기간을 하루나 이틀 정도로 대폭 단축해 여권을 발급해주고 있습니다.
또 지린성 정부는 고위간부들이 유족들의 집까지 찾아가 위로를 건네는가 하면 부성장급 이상의 고위간부가 유족들을 단체로 인솔해 한국을 방문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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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이천 참사’ 적극 대응…고위 간부 방한도 계획
    • 입력 2008-01-11 15:18:10
    국제
중국 동포들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시 냉동창고 화재참사의 수습을 위해 중국 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화재참사 발생 다음날인 지난 7일 옌펑란 주한 총영사를 사고 현지로 급파한 데 이어 주한 중국대사관 내부에 비상 당직전화를 설치했습니다. 사고현장에는 신화통신 기자 2명이 급파돼 생생한 소식을 중국에 전달하고 있으며, 중국 언론도 거의 매일 이천 화재참사 속보를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도 지난 8일 관계 당국에 부상자를 적극 구조하고 사망자 유족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망자 연고가 있는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 성에서는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유족 가운데 여권이 없는 사람에게는 통상 일주일 넘게 걸리는 발급 기간을 하루나 이틀 정도로 대폭 단축해 여권을 발급해주고 있습니다. 또 지린성 정부는 고위간부들이 유족들의 집까지 찾아가 위로를 건네는가 하면 부성장급 이상의 고위간부가 유족들을 단체로 인솔해 한국을 방문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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