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 업체 대표 소환 조사

입력 2008.01.1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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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천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 업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수사결과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 유족들과 업체측의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수사본부가 마련된 이천경찰서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박경호 기자! 경찰의 수사결과에 윤곽이 드러났다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안으로 코리아냉동과 코리아2천 대표인 공 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 소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공 씨를 상대로 창고 인허가 과정과 공사장 안전 관리 등을 집중 추궁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불이 났을 당시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 비상벨 등 방화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않은 책임을 물어 안전관리책임자 등 4~5명을 1차 형사처벌 대상자로 보고 처벌 수위를 검찰과 조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불이 난 원인과 지점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전 화재현장의 전기설비 부문을 정밀감식할 예정입니다.

난항을 겪었던 보상문제는 사고 발생 일주일 만인 오늘 새벽 2시 반쯤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합의로 유족들은 코리아냉동 위로금과 산재보험금 등을 합쳐 적어도 1억4천5백여만원, 평균 2억4천만원을 받게 됩니다.

오늘 협상과정에서 쟁점이었던 지급보증 문제는 코리아냉동 측의 부동산을 이천시가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방법으로 해결됐습니다. 보상문제가 일단락됨에 따라 신원이 확인된 시신 19구부터 장례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마련된 경기도 이천경찰서에서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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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화재, 업체 대표 소환 조사
    • 입력 2008-01-14 05:55: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천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 업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수사결과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 유족들과 업체측의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수사본부가 마련된 이천경찰서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박경호 기자! 경찰의 수사결과에 윤곽이 드러났다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안으로 코리아냉동과 코리아2천 대표인 공 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 소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공 씨를 상대로 창고 인허가 과정과 공사장 안전 관리 등을 집중 추궁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불이 났을 당시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 비상벨 등 방화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않은 책임을 물어 안전관리책임자 등 4~5명을 1차 형사처벌 대상자로 보고 처벌 수위를 검찰과 조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불이 난 원인과 지점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전 화재현장의 전기설비 부문을 정밀감식할 예정입니다. 난항을 겪었던 보상문제는 사고 발생 일주일 만인 오늘 새벽 2시 반쯤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합의로 유족들은 코리아냉동 위로금과 산재보험금 등을 합쳐 적어도 1억4천5백여만원, 평균 2억4천만원을 받게 됩니다. 오늘 협상과정에서 쟁점이었던 지급보증 문제는 코리아냉동 측의 부동산을 이천시가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방법으로 해결됐습니다. 보상문제가 일단락됨에 따라 신원이 확인된 시신 19구부터 장례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마련된 경기도 이천경찰서에서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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