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복원, ‘미래 지향’ 친서 전달

입력 2008.01.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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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인의 특사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이 후쿠다 일본총리를 만나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자는 내용의 당선인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양측은 관계복원에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상득 특사는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자는 것이 이명박 당선인의 생각이라며 이 같은 뜻을 담은 당선인 친서를 후쿠다 총리에게 전달했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친서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하고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하는 '셔틀 외교'를 통해 한-일 신시대를 열어가자고 화답했습니다.

<녹취>이상득(특사) : "당선인께서는 미래지향적이고 적극적으로 한일 협력을 했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녹취>후쿠다(일 총리) : "(축하전화했을 때)당선인 목소리가 매우 힘차 일-한 관계에 신시대가 올 거란 예감을 했습니다."

교과서 왜곡문제와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 등으로 그동안 경색국면을 면치 못했던 한일관계를 복원하자는데 양측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후쿠다총리는 특히 한국이 일본을 중요한 나라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걱정했다면서 경제와 대북 문제 등에 있어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갖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특사는 다음달 대통령 취임식 때 후쿠다 총리의 한국방문을 요청했고 총리는 그렇게 하겠다는 말했습니다.

이 특사와 일본 총리의 회담은 당초 예상 시간보다 길어졌고 한-일 신시대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는 없었다고 특사단은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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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관계 복원, ‘미래 지향’ 친서 전달
    • 입력 2008-01-16 21:22:45
    뉴스 9
<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인의 특사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이 후쿠다 일본총리를 만나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자는 내용의 당선인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양측은 관계복원에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상득 특사는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자는 것이 이명박 당선인의 생각이라며 이 같은 뜻을 담은 당선인 친서를 후쿠다 총리에게 전달했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친서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하고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하는 '셔틀 외교'를 통해 한-일 신시대를 열어가자고 화답했습니다. <녹취>이상득(특사) : "당선인께서는 미래지향적이고 적극적으로 한일 협력을 했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녹취>후쿠다(일 총리) : "(축하전화했을 때)당선인 목소리가 매우 힘차 일-한 관계에 신시대가 올 거란 예감을 했습니다." 교과서 왜곡문제와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 등으로 그동안 경색국면을 면치 못했던 한일관계를 복원하자는데 양측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후쿠다총리는 특히 한국이 일본을 중요한 나라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걱정했다면서 경제와 대북 문제 등에 있어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갖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특사는 다음달 대통령 취임식 때 후쿠다 총리의 한국방문을 요청했고 총리는 그렇게 하겠다는 말했습니다. 이 특사와 일본 총리의 회담은 당초 예상 시간보다 길어졌고 한-일 신시대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는 없었다고 특사단은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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