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탈당…손학규 체제 반발

입력 2008.01.1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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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노 계열의 유시민 의원이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하고, 당내 일각에서 이른바 새로운 진보 노선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등 손학규 대표 체제에 대한 반발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연한 진보정당을 만들겠다며 탈당을 선언한 유시민 의원, 선거를 선악의 대결로 규정해 무조건 뭉쳐야 한다는 해묵은 구조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에 노선 경쟁을 할 의사결정 구조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유시민(의원) : “신당에는 제가 꿈꾸었던 진보적 가치가 숨쉴 공간이 너무나 좁아보입니다”

친노 계열 의원 대부분은 당에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손학규 대표의 이른바 새로운 진보 노선에 대한 당내 반발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염동연 의원은 손 대표의 실용주의 노선이 자칫하면 '이명박 따라하기'로 귀착될 수 있다며, 당내에서 노선 투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염동연(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심지어 한나라당 2중대다 3중대다 이런 말까지 나오는 그런 우려스러운 상황까지 갔다 전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대표 취임 이후 민생 행보를 계속해온 손학규 대표는 이념보다 국민이 원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우리 국민들은 노선이 뭔지 이념이 뭔지 거기에 관심없다. 먹고 사는 것, 일자리 어떻게 하면 편안한가 이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민주노동당은 비상대책위원 등을 인선해 당 쇄신을 위한 비대위를 본격 출범시켰고, 민주당은 사무총장 등을 임명해 총선을 앞둔 체제 정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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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탈당…손학규 체제 반발
    • 입력 2008-01-17 06: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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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노 계열의 유시민 의원이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하고, 당내 일각에서 이른바 새로운 진보 노선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등 손학규 대표 체제에 대한 반발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연한 진보정당을 만들겠다며 탈당을 선언한 유시민 의원, 선거를 선악의 대결로 규정해 무조건 뭉쳐야 한다는 해묵은 구조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에 노선 경쟁을 할 의사결정 구조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유시민(의원) : “신당에는 제가 꿈꾸었던 진보적 가치가 숨쉴 공간이 너무나 좁아보입니다” 친노 계열 의원 대부분은 당에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손학규 대표의 이른바 새로운 진보 노선에 대한 당내 반발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염동연 의원은 손 대표의 실용주의 노선이 자칫하면 '이명박 따라하기'로 귀착될 수 있다며, 당내에서 노선 투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염동연(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심지어 한나라당 2중대다 3중대다 이런 말까지 나오는 그런 우려스러운 상황까지 갔다 전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대표 취임 이후 민생 행보를 계속해온 손학규 대표는 이념보다 국민이 원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우리 국민들은 노선이 뭔지 이념이 뭔지 거기에 관심없다. 먹고 사는 것, 일자리 어떻게 하면 편안한가 이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민주노동당은 비상대책위원 등을 인선해 당 쇄신을 위한 비대위를 본격 출범시켰고, 민주당은 사무총장 등을 임명해 총선을 앞둔 체제 정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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