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피드’ 종목 꽃피우나?

입력 2008.01.21 (21:53) 수정 2008.01.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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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규혁의 2연속 우승처럼 최근 동계 종목에서 우리나라가 잇달아 세계 정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거 쇼트트랙에 의존하던 한국 동계 스포츠는 피겨와 스피드까지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 2연패.

이규혁의 대기록은 쇼트트랙에 치우쳤던 한국 동계 스포츠가 완벽하게 진화했음을 증명하는 쾌거입니다.

최악의 불모지에서 세계를 정복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등장했고, 스피드 스케이팅 이규혁은 변함없이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강석,문준의 거침없는 급상승세와, 최근 봅슬레이 동메달까지.

쇼트트랙 강국으로 불리던 한국은 이제 동계 스포츠의 강국으로 진입하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시즌 각종목 월드컵과 그랑프리 대회에서 거둔 성적만 보더라도 이러한 변화는 확연합니다.

빙상 종목별 세계 선수권이 몰려있는 오는 3월에는 더욱 화려한 비상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이치상(부회장) : "빙상 3종목에서 천하통일을 이룬 건 120개 가입국가운데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물론 여전히 한국은 기반 시설과 선수층이 세계 정상 수준에 비해 취약한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스키 등 다른 동계 종목 발전을 위한 투자 역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피겨와 스피드 종목의 쾌거를 전환점으로 삼아, 더 많은 땀방울과 한 층 더 많은 투자를 한다면 진정한 동계 스포츠 강국은 꿈이 아닙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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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피겨·스피드’ 종목 꽃피우나?
    • 입력 2008-01-21 21:41:07
    • 수정2008-01-21 22: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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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규혁의 2연속 우승처럼 최근 동계 종목에서 우리나라가 잇달아 세계 정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거 쇼트트랙에 의존하던 한국 동계 스포츠는 피겨와 스피드까지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 2연패. 이규혁의 대기록은 쇼트트랙에 치우쳤던 한국 동계 스포츠가 완벽하게 진화했음을 증명하는 쾌거입니다. 최악의 불모지에서 세계를 정복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등장했고, 스피드 스케이팅 이규혁은 변함없이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강석,문준의 거침없는 급상승세와, 최근 봅슬레이 동메달까지. 쇼트트랙 강국으로 불리던 한국은 이제 동계 스포츠의 강국으로 진입하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시즌 각종목 월드컵과 그랑프리 대회에서 거둔 성적만 보더라도 이러한 변화는 확연합니다. 빙상 종목별 세계 선수권이 몰려있는 오는 3월에는 더욱 화려한 비상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이치상(부회장) : "빙상 3종목에서 천하통일을 이룬 건 120개 가입국가운데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물론 여전히 한국은 기반 시설과 선수층이 세계 정상 수준에 비해 취약한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스키 등 다른 동계 종목 발전을 위한 투자 역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피겨와 스피드 종목의 쾌거를 전환점으로 삼아, 더 많은 땀방울과 한 층 더 많은 투자를 한다면 진정한 동계 스포츠 강국은 꿈이 아닙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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