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8천명 “‘농진청 폐지안’ 철회하라”

입력 2008.01.28 (22:13) 수정 2008.01.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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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의 농촌진흥청 폐지 방침에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대규모 반대집회에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반대한다! 반대한다!"

전국에서 모인 농민 8천여명이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농촌진흥청을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데 대한 반발입니다.

<녹취> 조희숙(농업기술센터 활성화 법제화추진위 부위원장):"농촌진흥청을 없애는 것은 우리 농업을 버리는 것이며,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과 공급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것으로..."

농업기술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농촌진흥청이 민영화 될 경우, 경제성있는 소수분야만 연구할 거라는 게 농민들의 주장입니다.

농민들은 또 연간 수천억원의 로열티를 물어가며 농사를 짓게 될 것이라며 인수위는 농진청 폐지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농민들은 국회까지 행진하려고 했지만, 경찰이 저지하자 자진해산했습니다.

농민들은 '농진청 폐지안'에 찬성하는 정당과 정치인에 대해서는 오는 4월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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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민 8천명 “‘농진청 폐지안’ 철회하라”
    • 입력 2008-01-28 21:12:24
    • 수정2008-01-29 10: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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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의 농촌진흥청 폐지 방침에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대규모 반대집회에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반대한다! 반대한다!" 전국에서 모인 농민 8천여명이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농촌진흥청을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데 대한 반발입니다. <녹취> 조희숙(농업기술센터 활성화 법제화추진위 부위원장):"농촌진흥청을 없애는 것은 우리 농업을 버리는 것이며,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과 공급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것으로..." 농업기술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농촌진흥청이 민영화 될 경우, 경제성있는 소수분야만 연구할 거라는 게 농민들의 주장입니다. 농민들은 또 연간 수천억원의 로열티를 물어가며 농사를 짓게 될 것이라며 인수위는 농진청 폐지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농민들은 국회까지 행진하려고 했지만, 경찰이 저지하자 자진해산했습니다. 농민들은 '농진청 폐지안'에 찬성하는 정당과 정치인에 대해서는 오는 4월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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