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길을 걷는 ‘스님들의 동안거’

입력 2008.01.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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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 산사에선 스님들이 바깥 출입을 끊고 수행에 몰두하는 동안거가 한창입니다.

깨달음의 길을 가고 있는 스님들을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겨울 정막에 싸인 사찰에서 스님들이 수행 중입니다.

일주일간 잠을 안자는 '용맹정진'을 마친 30여 명의 스님들.

이번엔 더 혹독한 수행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종일 앉아 벽만 마주하는 면벽 수행, 겨울엔 동안거라 불리웁니다.

<인터뷰> :깨달음으로 가는 구도의 과정 자체가 고독한 자기 성찰의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게 벽을 보고..."

동안거를 하는 1.5평 작은 독방은 밖에서 문을 걸어 잠궜습니다.

지원자가 많아 수년을 대기해야하지만 일단 들어오면 나갈 수없는게 불문율입니다.

하루에 딱 한번 공양구로 주는 식사가 외부와의 유일한 접촉입니다.

좀 더 깊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선 스스로를 가둔 채 침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외부 접촉과 반연을 모두 끊고 들어와서 참선만,오로지 참선만..."

음력 10월 보름부터 백 일동안 계속되는 동안거. 이후에야 스님들은 각자의 부처를 마음에 안고 속세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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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독한 길을 걷는 ‘스님들의 동안거’
    • 입력 2008-01-28 21:35:19
    뉴스 9
<앵커 멘트> 겨울 산사에선 스님들이 바깥 출입을 끊고 수행에 몰두하는 동안거가 한창입니다. 깨달음의 길을 가고 있는 스님들을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겨울 정막에 싸인 사찰에서 스님들이 수행 중입니다. 일주일간 잠을 안자는 '용맹정진'을 마친 30여 명의 스님들. 이번엔 더 혹독한 수행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종일 앉아 벽만 마주하는 면벽 수행, 겨울엔 동안거라 불리웁니다. <인터뷰> :깨달음으로 가는 구도의 과정 자체가 고독한 자기 성찰의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게 벽을 보고..." 동안거를 하는 1.5평 작은 독방은 밖에서 문을 걸어 잠궜습니다. 지원자가 많아 수년을 대기해야하지만 일단 들어오면 나갈 수없는게 불문율입니다. 하루에 딱 한번 공양구로 주는 식사가 외부와의 유일한 접촉입니다. 좀 더 깊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선 스스로를 가둔 채 침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외부 접촉과 반연을 모두 끊고 들어와서 참선만,오로지 참선만..." 음력 10월 보름부터 백 일동안 계속되는 동안거. 이후에야 스님들은 각자의 부처를 마음에 안고 속세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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