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형마트에 진열된 값비싼 분유를 빼돌려 시중에 판매해온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분유통에 찍힌 바코드를 위조하는 신종 수법으로, 마트 직원들의 감시를 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분유코너에서 한 젊은 부부가 값비싼 분유만 골라 카트에 담습니다.
계산대에 나타난 부부는 분유값을 치르고 마트를 빠져나갑니다.
42살 김 모 씨 부부는 비싼 분유통에다 싼값의 분유 바코드를 붙여 계산대를 통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만 원짜리 분유와 만 원짜리 분유를 손쉽게 바꿔치기 한 겁니다.
김 씨 부부는 이렇게, 바코드 위조를 통해 비싼 분유를 싼 값에 사들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국의 대형마트를 630여 차례나 돌며 값비싼 분유를 빼돌렸고 30% 싼값으로 시중에 되팔아 1억 천 8백여만 원의 이득을 챙겼습니다.
<녹취> 김모씨(분유 바코드 위조범) : "생계가 어려웠는데...미국의 TV방송을 보고 따라하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같은 바코드 위조기계와 위조 프로그램이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고 있어 모방 범죄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영일(해운대경찰서 수사과장) : "현재 바코드 위조를 단속하는 곳도 없고 아무런 처벌 규정도 없는 상태인데, 바코드 체계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김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김 씨 부인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바코드 위조기계의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대형마트에 진열된 값비싼 분유를 빼돌려 시중에 판매해온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분유통에 찍힌 바코드를 위조하는 신종 수법으로, 마트 직원들의 감시를 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분유코너에서 한 젊은 부부가 값비싼 분유만 골라 카트에 담습니다.
계산대에 나타난 부부는 분유값을 치르고 마트를 빠져나갑니다.
42살 김 모 씨 부부는 비싼 분유통에다 싼값의 분유 바코드를 붙여 계산대를 통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만 원짜리 분유와 만 원짜리 분유를 손쉽게 바꿔치기 한 겁니다.
김 씨 부부는 이렇게, 바코드 위조를 통해 비싼 분유를 싼 값에 사들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국의 대형마트를 630여 차례나 돌며 값비싼 분유를 빼돌렸고 30% 싼값으로 시중에 되팔아 1억 천 8백여만 원의 이득을 챙겼습니다.
<녹취> 김모씨(분유 바코드 위조범) : "생계가 어려웠는데...미국의 TV방송을 보고 따라하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같은 바코드 위조기계와 위조 프로그램이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고 있어 모방 범죄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영일(해운대경찰서 수사과장) : "현재 바코드 위조를 단속하는 곳도 없고 아무런 처벌 규정도 없는 상태인데, 바코드 체계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김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김 씨 부인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바코드 위조기계의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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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코드 위조’ 억대 분유 빼돌린 부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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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29 20:20:16
<앵커 멘트>
대형마트에 진열된 값비싼 분유를 빼돌려 시중에 판매해온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분유통에 찍힌 바코드를 위조하는 신종 수법으로, 마트 직원들의 감시를 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분유코너에서 한 젊은 부부가 값비싼 분유만 골라 카트에 담습니다.
계산대에 나타난 부부는 분유값을 치르고 마트를 빠져나갑니다.
42살 김 모 씨 부부는 비싼 분유통에다 싼값의 분유 바코드를 붙여 계산대를 통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만 원짜리 분유와 만 원짜리 분유를 손쉽게 바꿔치기 한 겁니다.
김 씨 부부는 이렇게, 바코드 위조를 통해 비싼 분유를 싼 값에 사들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국의 대형마트를 630여 차례나 돌며 값비싼 분유를 빼돌렸고 30% 싼값으로 시중에 되팔아 1억 천 8백여만 원의 이득을 챙겼습니다.
<녹취> 김모씨(분유 바코드 위조범) : "생계가 어려웠는데...미국의 TV방송을 보고 따라하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같은 바코드 위조기계와 위조 프로그램이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고 있어 모방 범죄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영일(해운대경찰서 수사과장) : "현재 바코드 위조를 단속하는 곳도 없고 아무런 처벌 규정도 없는 상태인데, 바코드 체계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김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김 씨 부인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바코드 위조기계의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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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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