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경제 불확실 시대, FTA 조속 비준”

입력 2008.01.29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부시 대통령이 마지막 국정연설에서 미국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인정하며 의회에 초당적인 협력을 요구했습니다.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국정연설은 역시 경제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처음부터 강한 톤으로 그 심각성을 인정했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 "미국 경제는 불확실성 시대를 걷고 있습니다. 가정마다 미국 경제의 앞날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경제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지난주 발표한 천5백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의 즉각적인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한국 등과 체결한 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 "FTA는 1억 명에 육박하는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전 세계 에서 가장 뛰어난 미국의 노동자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 기대했던 추가 부양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제문제 중 이라크 상황과 관련해선 알카에다 등 이라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적들은 여전히 위험하며 아직 할 일이 더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미군의 조속한 철수에 대해선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 문제는 처음으로 단 한 차례도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신중한 대응 입장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시 “경제 불확실 시대, FTA 조속 비준”
    • 입력 2008-01-29 20:55:31
    뉴스 9
<앵커 멘트> 부시 대통령이 마지막 국정연설에서 미국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인정하며 의회에 초당적인 협력을 요구했습니다.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국정연설은 역시 경제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처음부터 강한 톤으로 그 심각성을 인정했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 "미국 경제는 불확실성 시대를 걷고 있습니다. 가정마다 미국 경제의 앞날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경제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지난주 발표한 천5백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의 즉각적인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한국 등과 체결한 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 "FTA는 1억 명에 육박하는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전 세계 에서 가장 뛰어난 미국의 노동자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 기대했던 추가 부양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제문제 중 이라크 상황과 관련해선 알카에다 등 이라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적들은 여전히 위험하며 아직 할 일이 더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미군의 조속한 철수에 대해선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 문제는 처음으로 단 한 차례도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신중한 대응 입장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