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공천 기준 윤곽…기대 속 ‘긴장’

입력 2008.01.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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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신당도 손학규 대표가 무난한 공천은 없다며 사실상 대규모 인적 쇄신을 내비치면서 술렁이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은 공천심사위원회의 절반 이상을 외부인사로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천을 공정하게 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그러나 손학규 대표는 적당히 무난히 넘어가지는 않겠다며 대폭적인 인적 쇄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무난한 공천은 무난한 죽음을 가져올 것. 적당히 넘어가지 않겠다."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도 국민의 뜻에 따른 공천, 인적쇄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재승(신당 공천심사위원장) : "현역 의원도 이번에는 안나가고 자기보다 훌륭한 사람 있다면 이번에는 안나간다 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박재승 위원장 발탁에 수도권, 초재선, 호남 의원들 대체로 "잘됐다" "적임자"라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공천혁명에서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오늘은 3선의 유재건 의원이 탈당했습니다.

내일은 충청권 초선인 박상돈 의원이 탈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모레로 예정된 자유선진당 창당과 맞물려 일부 수도권과 충청권 의원들의 연쇄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당 쇄신안을 기본 뼈대로 공천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쇄신안은 해석에 따라 공천 대상이 달라질 수 있어 또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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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 공천 기준 윤곽…기대 속 ‘긴장’
    • 입력 2008-01-30 21: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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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신당도 손학규 대표가 무난한 공천은 없다며 사실상 대규모 인적 쇄신을 내비치면서 술렁이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은 공천심사위원회의 절반 이상을 외부인사로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천을 공정하게 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그러나 손학규 대표는 적당히 무난히 넘어가지는 않겠다며 대폭적인 인적 쇄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무난한 공천은 무난한 죽음을 가져올 것. 적당히 넘어가지 않겠다."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도 국민의 뜻에 따른 공천, 인적쇄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재승(신당 공천심사위원장) : "현역 의원도 이번에는 안나가고 자기보다 훌륭한 사람 있다면 이번에는 안나간다 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박재승 위원장 발탁에 수도권, 초재선, 호남 의원들 대체로 "잘됐다" "적임자"라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공천혁명에서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오늘은 3선의 유재건 의원이 탈당했습니다. 내일은 충청권 초선인 박상돈 의원이 탈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모레로 예정된 자유선진당 창당과 맞물려 일부 수도권과 충청권 의원들의 연쇄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당 쇄신안을 기본 뼈대로 공천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쇄신안은 해석에 따라 공천 대상이 달라질 수 있어 또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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