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인들, ‘협회장 사퇴 촉구’ 시위

입력 2008.01.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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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남규와 현정화 감독 등 탁구인 100여 명이 탁구협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 시위를 해 탁구계의 갈등이 다시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탁구인들이 손에 라켓 대신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유남규와 현정화, 김택수 감독, 일선 지도자 등 100여 명은 탁구협회장에 대한 퇴진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체육회 앞에서 촛불 시위를 벌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격한 문구를 내세우긴했지만 한국탁구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대화로 풀자고 촉구했습니다.

현정화 감독은 갈등을 겪고있는 탁구계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유남규(탁구 지도자) : "탁구 발전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회장님과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하지만 천영석 회장은 잘못한 게 없으니 물러날 이유도 없다는 입장이어서 퇴진 공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천영석(탁구협회장) : "저는 하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런다고 제가 물러나면 다음 회장도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됩니다."

내일은 탁구협회에 대한 체육회 감사 결과 발표와 대의원 총회가 예정돼 있어 탁구계의 갈등이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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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인들, ‘협회장 사퇴 촉구’ 시위
    • 입력 2008-01-30 21:44:36
    뉴스 9
<앵커 멘트> 유남규와 현정화 감독 등 탁구인 100여 명이 탁구협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 시위를 해 탁구계의 갈등이 다시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탁구인들이 손에 라켓 대신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유남규와 현정화, 김택수 감독, 일선 지도자 등 100여 명은 탁구협회장에 대한 퇴진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체육회 앞에서 촛불 시위를 벌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격한 문구를 내세우긴했지만 한국탁구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대화로 풀자고 촉구했습니다. 현정화 감독은 갈등을 겪고있는 탁구계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유남규(탁구 지도자) : "탁구 발전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회장님과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하지만 천영석 회장은 잘못한 게 없으니 물러날 이유도 없다는 입장이어서 퇴진 공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천영석(탁구협회장) : "저는 하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런다고 제가 물러나면 다음 회장도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됩니다." 내일은 탁구협회에 대한 체육회 감사 결과 발표와 대의원 총회가 예정돼 있어 탁구계의 갈등이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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