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특검, 김만제 前 포철 회장 소환

입력 2008.02.0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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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특검팀이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 이진영 씨 등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명박 특검팀은 이번 주가 수사의 정점이라고 밝혀 설연휴를 전후해 수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 의혹을 더욱 키우는 발언을 했던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 해외에서 귀국한 지 하룻만에 핵심 참고인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회장은 지난 95년 이명박 당선인의 부탁을 받고 계열사인 포스코개발에 도곡동 땅을 사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김만제 (전 포철 회장):"소문이 이명박 땅이다 하는 소문이 있다고 실무자들이 보고한게 있었어요. 뭐 난 그런 줄 알았지 그런 소문이 있다는 것만 확인을 했습니다."

특검은 김 전 회장을 상대로 발언의 경위와 진위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BBK 사건과 관련해 옵셔널벤처스의 자금 운영을 맡았던 이명박 당선인의 비서 이진영 씨도 오늘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정호영 특별검사는 핵심 참고인들의 소환이 많은 만큼 이번 주가 수사의 정점이 될 것이며, 설 연휴동안 설날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10명씩, 참고인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법의 동행명령제에 대해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려 걱정이 많았지만, 조사가 대부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특검은 이어 추가조사와 수사결과 발표문 작성을 위해 곧 노무현 대통령에게 수사 기한 연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호영 특검은 어떤 결론이 나오든 불만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의혹을 물증 중심으로 풀어내겠다는 수사의지로 해석됩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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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특검, 김만제 前 포철 회장 소환
    • 입력 2008-02-04 19:59:29
    뉴스타임
<앵커 멘트> 이명박 특검팀이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 이진영 씨 등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명박 특검팀은 이번 주가 수사의 정점이라고 밝혀 설연휴를 전후해 수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 의혹을 더욱 키우는 발언을 했던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 해외에서 귀국한 지 하룻만에 핵심 참고인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회장은 지난 95년 이명박 당선인의 부탁을 받고 계열사인 포스코개발에 도곡동 땅을 사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김만제 (전 포철 회장):"소문이 이명박 땅이다 하는 소문이 있다고 실무자들이 보고한게 있었어요. 뭐 난 그런 줄 알았지 그런 소문이 있다는 것만 확인을 했습니다." 특검은 김 전 회장을 상대로 발언의 경위와 진위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BBK 사건과 관련해 옵셔널벤처스의 자금 운영을 맡았던 이명박 당선인의 비서 이진영 씨도 오늘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정호영 특별검사는 핵심 참고인들의 소환이 많은 만큼 이번 주가 수사의 정점이 될 것이며, 설 연휴동안 설날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10명씩, 참고인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법의 동행명령제에 대해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려 걱정이 많았지만, 조사가 대부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특검은 이어 추가조사와 수사결과 발표문 작성을 위해 곧 노무현 대통령에게 수사 기한 연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호영 특검은 어떤 결론이 나오든 불만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의혹을 물증 중심으로 풀어내겠다는 수사의지로 해석됩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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