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에서 판매된 중국산 냉동 만두에서 검출된 살충제를 놓고 새로운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측은 처음부터 중국 공장의 제조 과정을 의심했으나 일본 내 유통과정에서 주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사카에서는 제품에 냄새가 난다고 해서 반품됐던 냉동 만두 6봉지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검출된 6봉지 가운데 1봉지에서는 만두피는 물론 봉지 겉면에서도 살충제가 함께 검출됐고 봉지에는 1.5밀리미터 크기의 긁힌 흔적이 나 있었습니다.
또 다른 한 봉지에서는 3밀리미터 크기의 작은 구멍이 나 있었으나 살충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측은 처음부터 만두를 제조한 중국 공장에서 농약이 함유됐을 것으로 의심해왔으나 일본 내 유통과정에서 농약이 주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만두를 제조한 텐양 식품 측은 중독 사고가 난 뒤 처음으로 어제 기자 회견을 갖고 재료인 야채에서 잔류 농약이 없었고 제조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일쯤 정부 조사단을 중국 공장에 직접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마치무라(일 관방장관):"제조 공장 등을 조사하려고 합니다."
일본은 메타미도포스 살충제를 일본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데다 만두를 담은 골판지 상자도 점착 테이프로 밀봉돼 있다며 일본 내 유통과정에서의 오염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원인을 놓고 양국 간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냉동식품에 대한 소비자 불신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일본에서 판매된 중국산 냉동 만두에서 검출된 살충제를 놓고 새로운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측은 처음부터 중국 공장의 제조 과정을 의심했으나 일본 내 유통과정에서 주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사카에서는 제품에 냄새가 난다고 해서 반품됐던 냉동 만두 6봉지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검출된 6봉지 가운데 1봉지에서는 만두피는 물론 봉지 겉면에서도 살충제가 함께 검출됐고 봉지에는 1.5밀리미터 크기의 긁힌 흔적이 나 있었습니다.
또 다른 한 봉지에서는 3밀리미터 크기의 작은 구멍이 나 있었으나 살충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측은 처음부터 만두를 제조한 중국 공장에서 농약이 함유됐을 것으로 의심해왔으나 일본 내 유통과정에서 농약이 주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만두를 제조한 텐양 식품 측은 중독 사고가 난 뒤 처음으로 어제 기자 회견을 갖고 재료인 야채에서 잔류 농약이 없었고 제조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일쯤 정부 조사단을 중국 공장에 직접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마치무라(일 관방장관):"제조 공장 등을 조사하려고 합니다."
일본은 메타미도포스 살충제를 일본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데다 만두를 담은 골판지 상자도 점착 테이프로 밀봉돼 있다며 일본 내 유통과정에서의 오염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원인을 놓고 양국 간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냉동식품에 대한 소비자 불신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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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약 만두’ 원인?…엇갈리는 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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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2-04 20:13:49
<앵커 멘트>
일본에서 판매된 중국산 냉동 만두에서 검출된 살충제를 놓고 새로운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측은 처음부터 중국 공장의 제조 과정을 의심했으나 일본 내 유통과정에서 주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사카에서는 제품에 냄새가 난다고 해서 반품됐던 냉동 만두 6봉지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검출된 6봉지 가운데 1봉지에서는 만두피는 물론 봉지 겉면에서도 살충제가 함께 검출됐고 봉지에는 1.5밀리미터 크기의 긁힌 흔적이 나 있었습니다.
또 다른 한 봉지에서는 3밀리미터 크기의 작은 구멍이 나 있었으나 살충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측은 처음부터 만두를 제조한 중국 공장에서 농약이 함유됐을 것으로 의심해왔으나 일본 내 유통과정에서 농약이 주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만두를 제조한 텐양 식품 측은 중독 사고가 난 뒤 처음으로 어제 기자 회견을 갖고 재료인 야채에서 잔류 농약이 없었고 제조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일쯤 정부 조사단을 중국 공장에 직접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마치무라(일 관방장관):"제조 공장 등을 조사하려고 합니다."
일본은 메타미도포스 살충제를 일본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데다 만두를 담은 골판지 상자도 점착 테이프로 밀봉돼 있다며 일본 내 유통과정에서의 오염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원인을 놓고 양국 간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냉동식품에 대한 소비자 불신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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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회 기자 jis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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