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무질서한 간판 정리에서 시작된 도시 미관 꾸미기가 지방 곳곳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도심 공공디자인이 국가 경쟁력인 시대가 됐는데요.
그렇다면 먼저 우리나라 공공디자인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짚어봅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해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지중해의 햇볕만큼이나 매력적인 건축물들이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생명력 넘치는 곡선의 연속인 구엘공원, 돌로 만든 교각, 일상적인 시설이면서도 예술작품과 같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인터뷰> 브라질 출신 거리의 음악가 : "이 공원에서 음악을 연주하면 사람들도 매우 즐거워하고 건축물과도 정말 조화가 잘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공디자인이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003년 서울시가 종로의 무질서한 간판을 정비하면서부텁니다.
이후 광주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디자인 조례가 제정됐습니다.
이어 대구와 포항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도 경쟁적으로 도시 꾸미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간판을 바꾸거나 건물 모양을 조금 바꿔 도시미관을 정비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공디자인을 조금 더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섭(건축가/성균관대 교수) : "자연친화적이고 인간중심으로 도시를 가꿔서 후손들한테 도시문화유산을 총체적으로 물려주느냐..."
이런 흐름을 반영해 대통령직 인수위도 '디자인 코리아'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디자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맹형규(인수위 기획 총괄간사) : "새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끝까지 추진을 해서 대한민국의 국토를 조화롭고 아름답게, 그리고 품격있게 바꾸는 일을 열심히 해나갈 겁니다."
공공디자인이 국가경쟁력의 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이제 공공시설의 영역에까지 디자인 혁신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칠 기셉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무질서한 간판 정리에서 시작된 도시 미관 꾸미기가 지방 곳곳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도심 공공디자인이 국가 경쟁력인 시대가 됐는데요.
그렇다면 먼저 우리나라 공공디자인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짚어봅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해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지중해의 햇볕만큼이나 매력적인 건축물들이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생명력 넘치는 곡선의 연속인 구엘공원, 돌로 만든 교각, 일상적인 시설이면서도 예술작품과 같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인터뷰> 브라질 출신 거리의 음악가 : "이 공원에서 음악을 연주하면 사람들도 매우 즐거워하고 건축물과도 정말 조화가 잘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공디자인이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003년 서울시가 종로의 무질서한 간판을 정비하면서부텁니다.
이후 광주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디자인 조례가 제정됐습니다.
이어 대구와 포항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도 경쟁적으로 도시 꾸미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간판을 바꾸거나 건물 모양을 조금 바꿔 도시미관을 정비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공디자인을 조금 더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섭(건축가/성균관대 교수) : "자연친화적이고 인간중심으로 도시를 가꿔서 후손들한테 도시문화유산을 총체적으로 물려주느냐..."
이런 흐름을 반영해 대통령직 인수위도 '디자인 코리아'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디자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맹형규(인수위 기획 총괄간사) : "새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끝까지 추진을 해서 대한민국의 국토를 조화롭고 아름답게, 그리고 품격있게 바꾸는 일을 열심히 해나갈 겁니다."
공공디자인이 국가경쟁력의 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이제 공공시설의 영역에까지 디자인 혁신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칠 기셉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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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① 도심 공공 디자인도 국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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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2-08 21:03:15
<앵커 멘트>
무질서한 간판 정리에서 시작된 도시 미관 꾸미기가 지방 곳곳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도심 공공디자인이 국가 경쟁력인 시대가 됐는데요.
그렇다면 먼저 우리나라 공공디자인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짚어봅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해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지중해의 햇볕만큼이나 매력적인 건축물들이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생명력 넘치는 곡선의 연속인 구엘공원, 돌로 만든 교각, 일상적인 시설이면서도 예술작품과 같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인터뷰> 브라질 출신 거리의 음악가 : "이 공원에서 음악을 연주하면 사람들도 매우 즐거워하고 건축물과도 정말 조화가 잘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공디자인이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003년 서울시가 종로의 무질서한 간판을 정비하면서부텁니다.
이후 광주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디자인 조례가 제정됐습니다.
이어 대구와 포항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도 경쟁적으로 도시 꾸미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간판을 바꾸거나 건물 모양을 조금 바꿔 도시미관을 정비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공디자인을 조금 더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섭(건축가/성균관대 교수) : "자연친화적이고 인간중심으로 도시를 가꿔서 후손들한테 도시문화유산을 총체적으로 물려주느냐..."
이런 흐름을 반영해 대통령직 인수위도 '디자인 코리아'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디자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맹형규(인수위 기획 총괄간사) : "새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끝까지 추진을 해서 대한민국의 국토를 조화롭고 아름답게, 그리고 품격있게 바꾸는 일을 열심히 해나갈 겁니다."
공공디자인이 국가경쟁력의 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이제 공공시설의 영역에까지 디자인 혁신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칠 기셉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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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범 기자 davi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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