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올림픽 5회연속 대기록 도전

입력 2008.02.09 (21:49) 수정 2008.02.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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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번 국가대표가 되는 것도 어려운데 자랑스런 태극 마크를 17년째 달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5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향해 달리고 있는 이규혁을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동으로 불리던 중학생 소년은 이제 스피드 대표팀의 맏형이 됐습니다.

대표팀 생활 17년째. 이규혁에겐 태릉선수촌이 집보다 더 친숙합니다.

남들은 힘겹기만 한 훈련도, 즐기면서 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인터뷰> 이규혁 : "이제 운동 즐기면서 할 수 있다."

후배들을 독려하는 대선배의 면모를 갖추기까진, 쓰디쓴 경험이 약이 됐습니다.

국제대회에서 따낸 메달이 셀 수 없을 정도지만, 올림픽만큼은 쉽지 않았습니다.

94년 릴레함메르에서부터 2006년 토리노까지 4번의 도전이 모두 실패.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토리노 올림픽 4위는 더 큰 좌절에 빠지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규혁은 다시 일어섰고, 지난 1월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 2연속 우승으로 자신의 건재를 알렸습니다.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이규혁은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 자신의 목표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규혁 : "그동안은 쫓기듯 올림픽을 준비했는데, 이제는 올림픽이 저한테 올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하겠습니다."

빙상 사상 최초로, 올림픽 5회 연속 출전에 도전하는 이규혁은 이제 한국 빙상의 전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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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규혁, 올림픽 5회연속 대기록 도전
    • 입력 2008-02-09 21:29:06
    • 수정2008-02-09 22: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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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번 국가대표가 되는 것도 어려운데 자랑스런 태극 마크를 17년째 달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5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향해 달리고 있는 이규혁을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동으로 불리던 중학생 소년은 이제 스피드 대표팀의 맏형이 됐습니다. 대표팀 생활 17년째. 이규혁에겐 태릉선수촌이 집보다 더 친숙합니다. 남들은 힘겹기만 한 훈련도, 즐기면서 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인터뷰> 이규혁 : "이제 운동 즐기면서 할 수 있다." 후배들을 독려하는 대선배의 면모를 갖추기까진, 쓰디쓴 경험이 약이 됐습니다. 국제대회에서 따낸 메달이 셀 수 없을 정도지만, 올림픽만큼은 쉽지 않았습니다. 94년 릴레함메르에서부터 2006년 토리노까지 4번의 도전이 모두 실패.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토리노 올림픽 4위는 더 큰 좌절에 빠지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규혁은 다시 일어섰고, 지난 1월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 2연속 우승으로 자신의 건재를 알렸습니다.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이규혁은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 자신의 목표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규혁 : "그동안은 쫓기듯 올림픽을 준비했는데, 이제는 올림픽이 저한테 올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하겠습니다." 빙상 사상 최초로, 올림픽 5회 연속 출전에 도전하는 이규혁은 이제 한국 빙상의 전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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