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특검, 당선인 조사 놓고 고심 거듭

입력 2008.02.1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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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사 연장 기한이 채 2주도 남지 않은 이명박 특검팀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소환 조사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중으로 이른바 'BBK 명함'을 공개한 이장춘 전 싱가포르 대사 등 대부분의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사 기한을 한 차례 연장했지만, 이명박 특검팀에게 남은 수사 기간은 이제 열흘 남짓.

그러나 특검팀은 아직도 이명박 당선인을 직접 소환 조사할 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당선인 조사와 관련해 내부적인 법률 검토는 끝냈지만, 구체적인 조사 방법이나 시기 등에 대해서는 좀 더 수사를 진행한 뒤에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의 광운대 강연 동영상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서면 질의서 조차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이번 주 중으로 대부분의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지난 17대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BBK 명함'을 공개했던 이장춘 전 싱가포르 대사는 오는 13일 소환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이 전 대사를 상대로 이명박 당선으로부터 받았다는 BBK 명함의 진위 여부와 함께 명함 입수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주 서울 도곡동 땅과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당선인의 큰형 이상은 씨가 입원 중인 병원을 방문해 이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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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특검, 당선인 조사 놓고 고심 거듭
    • 입력 2008-02-11 06:29:0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수사 연장 기한이 채 2주도 남지 않은 이명박 특검팀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소환 조사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중으로 이른바 'BBK 명함'을 공개한 이장춘 전 싱가포르 대사 등 대부분의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사 기한을 한 차례 연장했지만, 이명박 특검팀에게 남은 수사 기간은 이제 열흘 남짓. 그러나 특검팀은 아직도 이명박 당선인을 직접 소환 조사할 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당선인 조사와 관련해 내부적인 법률 검토는 끝냈지만, 구체적인 조사 방법이나 시기 등에 대해서는 좀 더 수사를 진행한 뒤에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의 광운대 강연 동영상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서면 질의서 조차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이번 주 중으로 대부분의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지난 17대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BBK 명함'을 공개했던 이장춘 전 싱가포르 대사는 오는 13일 소환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이 전 대사를 상대로 이명박 당선으로부터 받았다는 BBK 명함의 진위 여부와 함께 명함 입수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주 서울 도곡동 땅과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당선인의 큰형 이상은 씨가 입원 중인 병원을 방문해 이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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