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후유증’ 이렇게 풀어보세요

입력 2008.02.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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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닷새 동안의 긴 설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터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명절 연휴 뒤에는 피로나 무력감 같은 후유증을 느끼시는 분들 많은데요, 긴 연휴 끝에 찾아올 수 있는 후유증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이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 명절 내내 서른 명이 넘는 대가족 식사를 준비하느라 연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 고현주 씨.

허리도 뻐근하고 어깨는 천근만근입니다.

명절 음식 준비를 도맡는 주부들은 평소보다 과한 육체 노동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더해 우울해지기 쉽습니다.

<인터뷰> 고현주(전주시 평화동) : "명절 때 끝날 때까지 상차리는 게 너무 힘들어요. 신랑들도 분담해서 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안하고 ."

닷새 동안 쉬다가 다시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이 현(직장인) : "다시 돌아와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하려니까 그런 부분에선 리듬이 좀 깨지기 때문에 많이 피곤한 것 같아요."

명절 때면 오랜 시간 운전을 하거나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돼 생활 리듬이 바뀌고 피로가 쌓이기 쉽습니다.

<인터뷰> 양종철(전북대학교병원 정신과 전문의) : "스트레칭이나 이완 요법, 또는 가족들끼리 서로 마사지를 해준다거나하면 정서적으로도 육체적인 피로도 이완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운동을 하면서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는 것도 피로를 회복하는 방법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간의 따뜻한 정입니다.

<인터뷰> 정혜선(전주YWCA) : "힘이 되고 피곤을 날려버릴 수 있는 건 가족들끼리 사랑한다는 것, 엄마도 힘들었어, 당신도 수고했어 그 한 마디가 아닐까요."

전문가들은 연휴 때 엉클어졌던 수면시간을 미리 조정해 일상의 리듬을 회복해 놓는 것도 연휴 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충고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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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후유증’ 이렇게 풀어보세요
    • 입력 2008-02-11 06:35:2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닷새 동안의 긴 설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터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명절 연휴 뒤에는 피로나 무력감 같은 후유증을 느끼시는 분들 많은데요, 긴 연휴 끝에 찾아올 수 있는 후유증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이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 명절 내내 서른 명이 넘는 대가족 식사를 준비하느라 연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 고현주 씨. 허리도 뻐근하고 어깨는 천근만근입니다. 명절 음식 준비를 도맡는 주부들은 평소보다 과한 육체 노동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더해 우울해지기 쉽습니다. <인터뷰> 고현주(전주시 평화동) : "명절 때 끝날 때까지 상차리는 게 너무 힘들어요. 신랑들도 분담해서 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안하고 ." 닷새 동안 쉬다가 다시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이 현(직장인) : "다시 돌아와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하려니까 그런 부분에선 리듬이 좀 깨지기 때문에 많이 피곤한 것 같아요." 명절 때면 오랜 시간 운전을 하거나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돼 생활 리듬이 바뀌고 피로가 쌓이기 쉽습니다. <인터뷰> 양종철(전북대학교병원 정신과 전문의) : "스트레칭이나 이완 요법, 또는 가족들끼리 서로 마사지를 해준다거나하면 정서적으로도 육체적인 피로도 이완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운동을 하면서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는 것도 피로를 회복하는 방법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간의 따뜻한 정입니다. <인터뷰> 정혜선(전주YWCA) : "힘이 되고 피곤을 날려버릴 수 있는 건 가족들끼리 사랑한다는 것, 엄마도 힘들었어, 당신도 수고했어 그 한 마디가 아닐까요." 전문가들은 연휴 때 엉클어졌던 수면시간을 미리 조정해 일상의 리듬을 회복해 놓는 것도 연휴 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충고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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