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부상 투혼 ‘아쉽지만 잘 했다’

입력 2008.02.11 (21:58) 수정 2008.02.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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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본선 16강전에서 에이스 이형택의 부상투혼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쉽지만 잘 싸웠다.

감독과 선수들, 응원단은 최선을 다한 이형택을 격려했습니다.

세계 랭킹 44위 이형택은 28위인 독일의 에이스 콜 슈라이버를 맞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4세트 들어 발바닥 물집이 터지는 아픔과 허리 통증으로 마지막 타이브레이크 고비를 넘지못했습니다.

3대1 패배, 아쉽게 졌지만, 이형택은 우리나라에 월드그룹 첫 승을 안기는 등 한국 테니스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이형택(테니스 국가대표) "2그룹에서 시작해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몸이 정상이 아니어서 정말 아쉬웠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마지막 단식에 출전한 22살 전웅선이 세계 랭킹 63위의 미카엘 베러를 물리쳐, 우리나라는 2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21년 만에 밟은 월드그룹 무대에서 값진 2승을 거두며, 한국 테니스의 잠재력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한국팀은 앞으로 제2, 제3의 이형택을 길러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브라운슈바이크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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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형택 부상 투혼 ‘아쉽지만 잘 했다’
    • 입력 2008-02-11 21:43:59
    • 수정2008-02-11 22:09:07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본선 16강전에서 에이스 이형택의 부상투혼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쉽지만 잘 싸웠다. 감독과 선수들, 응원단은 최선을 다한 이형택을 격려했습니다. 세계 랭킹 44위 이형택은 28위인 독일의 에이스 콜 슈라이버를 맞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4세트 들어 발바닥 물집이 터지는 아픔과 허리 통증으로 마지막 타이브레이크 고비를 넘지못했습니다. 3대1 패배, 아쉽게 졌지만, 이형택은 우리나라에 월드그룹 첫 승을 안기는 등 한국 테니스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이형택(테니스 국가대표) "2그룹에서 시작해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몸이 정상이 아니어서 정말 아쉬웠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마지막 단식에 출전한 22살 전웅선이 세계 랭킹 63위의 미카엘 베러를 물리쳐, 우리나라는 2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21년 만에 밟은 월드그룹 무대에서 값진 2승을 거두며, 한국 테니스의 잠재력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한국팀은 앞으로 제2, 제3의 이형택을 길러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브라운슈바이크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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