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화재’ 용의자 검거 조사중

입력 2008.02.12 (06:24) 수정 2008.02.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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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숭례문 화재 사고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혐의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화재가 나기 직전에 사다리를 매고 숭례문을 오르는 용의자를 봤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숭례문 화재 사고 용의자 69살 채 모 씨는 어젯밤 8시쯤 강화도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숭례문에서 불이 나기 5분 전, 60대 남성이 사다리를 매고 숭례문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봤다는 한 목격자의 제보에 따른 것입니다.

<녹취> 목격자 : "8시 45분 경에 남대문 상공회의소 방향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서 사다리를 이용해서 누각쪽으로 들어가는 걸 확인했고요."

경찰은 방화 전과자들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벌인 끝에 채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채 씨가 지난 2006년에도 창경궁 문정전에 불을 질러 현재 집행유예 기간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채 씨의 집에서 방화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다리와 시너 등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목격자 이OO : "강화에서 용의자분 집에 갔을 때 집에서 나온 사다리, 가방, 이런 것을 봤을 때 똑같다는 생각, 증언했던 부분과 일치를 했고. 용의자를 봤을 때 맞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경찰은 채씨를 상대로 화재가 났을 당시의 행적 등을 집중 추궁하며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채 씨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며, 아직은 여러 명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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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례문 화재’ 용의자 검거 조사중
    • 입력 2008-02-12 05:52:33
    • 수정2008-02-12 06: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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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숭례문 화재 사고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혐의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화재가 나기 직전에 사다리를 매고 숭례문을 오르는 용의자를 봤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숭례문 화재 사고 용의자 69살 채 모 씨는 어젯밤 8시쯤 강화도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숭례문에서 불이 나기 5분 전, 60대 남성이 사다리를 매고 숭례문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봤다는 한 목격자의 제보에 따른 것입니다. <녹취> 목격자 : "8시 45분 경에 남대문 상공회의소 방향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서 사다리를 이용해서 누각쪽으로 들어가는 걸 확인했고요." 경찰은 방화 전과자들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벌인 끝에 채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채 씨가 지난 2006년에도 창경궁 문정전에 불을 질러 현재 집행유예 기간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채 씨의 집에서 방화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다리와 시너 등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목격자 이OO : "강화에서 용의자분 집에 갔을 때 집에서 나온 사다리, 가방, 이런 것을 봤을 때 똑같다는 생각, 증언했던 부분과 일치를 했고. 용의자를 봤을 때 맞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경찰은 채씨를 상대로 화재가 났을 당시의 행적 등을 집중 추궁하며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채 씨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며, 아직은 여러 명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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