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으로 숭례문 복원’ 논란 확산

입력 2008.02.13 (20: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숭례문 화재에 대한 이명박 당선인의 성금 모금 제안에 대해 논란이 거세게 일자, 인수위는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예비 야당은 이 당선인의 사과까지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숭례문 복원을 위한 국민모금운동을 공식발표했던 인수위가 반발여론에 밀려 하루만에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동관(인수위 대변인/어제):"숭례문 복원과 관련 국민성금으로 복원 바람직하다는 당선인 뜻에 따라 새 정부 출범 후 국민 모금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녹취> 이경숙(대통령직 인수위원장/오늘):"상처를 스스로 치유 받는 과정에 동참하자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정부가 강제적으로 모금하는 의도 전혀 없었다."

예비야당들은 일제히 인수위의 번복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 당선인이 숭례문을 개방한 장본인이라며, 화재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강금실(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국민들 가슴 타들어 부채질하냐 국민모금 말하냐 자격없다. 원인 제공자다 문화재청이 반대하는데 밀어붙여 개방한 장본인이다."

다른 예비 야당들도 모금 발언 전에 재발방지 대책부터 마련하라고 요구했고, 상당수 네티즌들도 비난에 가세하는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모금으로 숭례문 복원’ 논란 확산
    • 입력 2008-02-13 20:07:00
    뉴스타임
<앵커 멘트> 숭례문 화재에 대한 이명박 당선인의 성금 모금 제안에 대해 논란이 거세게 일자, 인수위는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예비 야당은 이 당선인의 사과까지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숭례문 복원을 위한 국민모금운동을 공식발표했던 인수위가 반발여론에 밀려 하루만에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동관(인수위 대변인/어제):"숭례문 복원과 관련 국민성금으로 복원 바람직하다는 당선인 뜻에 따라 새 정부 출범 후 국민 모금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녹취> 이경숙(대통령직 인수위원장/오늘):"상처를 스스로 치유 받는 과정에 동참하자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정부가 강제적으로 모금하는 의도 전혀 없었다." 예비야당들은 일제히 인수위의 번복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 당선인이 숭례문을 개방한 장본인이라며, 화재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강금실(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국민들 가슴 타들어 부채질하냐 국민모금 말하냐 자격없다. 원인 제공자다 문화재청이 반대하는데 밀어붙여 개방한 장본인이다." 다른 예비 야당들도 모금 발언 전에 재발방지 대책부터 마련하라고 요구했고, 상당수 네티즌들도 비난에 가세하는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