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이파’ 조양은, 4번째 ‘감옥행’

입력 2008.02.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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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3대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였던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 씨에게 법원이 다시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조 씨는 재떨이로 폭력을 행사했다가 네 번째 수감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력조직을 다룬 영화처럼 재떨이로 폭력을 휘두른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씨가 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05년 10월 서울 역삼동의 한 주점에서 45살 황모 씨를 재떨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2002년 세 번째 출소한 뒤 채 3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실형이 불가피하다는 게 법원의 판단입니다.

지난 1978년 국내 3대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인 '양은이파'를 결성한 조 씨는 1980년 신군부의 조직폭력배 일제 소탕 때 징역 15년형을 받고, 첫 수감됐습니다.

1995년 만기 출소한 조 씨는 신앙생활을 하며 새 삶을 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양은(전 ‘양은이파’ 두목/지난 95년 3월):"새로운 인생을 열어가야겠다는 생각이 앞서니 기쁠 뿐입니다."

결혼을 하고 자전적 내용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평범하게 사는 듯했던 조 씨...

그러나 불과 1년 뒤인 1996년 금품갈취 혐의로, 이어 2001년에는 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잇따라 수감됩니다.

출소 때마다 새로운 삶을 천명했던 조양은 씨, 그러나 이번에도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60번째 생일마저 감옥에서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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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은이파’ 조양은, 4번째 ‘감옥행’
    • 입력 2008-02-13 20:16:36
    뉴스타임
<앵커 멘트> 우리나라 3대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였던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 씨에게 법원이 다시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조 씨는 재떨이로 폭력을 행사했다가 네 번째 수감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력조직을 다룬 영화처럼 재떨이로 폭력을 휘두른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씨가 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05년 10월 서울 역삼동의 한 주점에서 45살 황모 씨를 재떨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2002년 세 번째 출소한 뒤 채 3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실형이 불가피하다는 게 법원의 판단입니다. 지난 1978년 국내 3대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인 '양은이파'를 결성한 조 씨는 1980년 신군부의 조직폭력배 일제 소탕 때 징역 15년형을 받고, 첫 수감됐습니다. 1995년 만기 출소한 조 씨는 신앙생활을 하며 새 삶을 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양은(전 ‘양은이파’ 두목/지난 95년 3월):"새로운 인생을 열어가야겠다는 생각이 앞서니 기쁠 뿐입니다." 결혼을 하고 자전적 내용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평범하게 사는 듯했던 조 씨... 그러나 불과 1년 뒤인 1996년 금품갈취 혐의로, 이어 2001년에는 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잇따라 수감됩니다. 출소 때마다 새로운 삶을 천명했던 조양은 씨, 그러나 이번에도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60번째 생일마저 감옥에서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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