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혈관질환에 더 취약”

입력 2008.02.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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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이 남성보다 고혈압 등 혈관질환에 더 취약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김현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혈관 질환으로 숨진 여성은 모두 2만 9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남성의 2만 7천 명보다 오히려 많습니다.

암으로 숨진 경우와 비교하면 암은 64대 36 정도로 남성 비중이 월등히 높지만 혈관질환은 유독 여성이 더 높습니다.

50대 이상이 되면 여성의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을 보면 30대 때만 해도 여성은 3%만이 고혈압을 앓아서 남성보다 10% 포인트 이상 낮지만 40대 이후부터 이 격차가 점점 줄어서 60대 여성은 무려 55%로 역전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급격하게 복부 미만이 생기는 경향이 있어서 혈관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내장에 쌓인 지방은 혈액에 쉽게 녹아 동맥경화의 주범이 되기 때문에 내장 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건전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운동을 많이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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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이 남성보다 혈관질환에 더 취약”
    • 입력 2008-02-14 21:27:01
    뉴스 9
<앵커 멘트> 여성이 남성보다 고혈압 등 혈관질환에 더 취약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김현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혈관 질환으로 숨진 여성은 모두 2만 9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남성의 2만 7천 명보다 오히려 많습니다. 암으로 숨진 경우와 비교하면 암은 64대 36 정도로 남성 비중이 월등히 높지만 혈관질환은 유독 여성이 더 높습니다. 50대 이상이 되면 여성의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을 보면 30대 때만 해도 여성은 3%만이 고혈압을 앓아서 남성보다 10% 포인트 이상 낮지만 40대 이후부터 이 격차가 점점 줄어서 60대 여성은 무려 55%로 역전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급격하게 복부 미만이 생기는 경향이 있어서 혈관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내장에 쌓인 지방은 혈액에 쉽게 녹아 동맥경화의 주범이 되기 때문에 내장 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건전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운동을 많이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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