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중국’ 사진 오보 해프닝

입력 2008.02.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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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한 신문 1면에 최근 중국의 폭설과 강추위를 보여준다는 사진이 실렸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사진이 오보라는것이 누리꾼들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자 유명 조간 신문 1면에 실린 사진입니다.

얼음 조각처럼 변해버린 차량, 칼날같은 얼음 잎, 인상적인 이 사진에 대해 신문은 출처를 중국의 포털사이트라고 밝히고 중국 지역의 한파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이 3년전 사진이라는 것이 네티즌 들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촬영 장소도 중국이 아니라 스위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더구나 이 사진은 국내 한 인터넷뉴스가 2005년 미국의 뉴저지라고 소개했다 독자들의 지적으로 스위스로 정정하면서 유명해졌던 사진이어서 네티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3년전에 찍은 비슷한 사진 40장이 줄줄히 뜹니다.

약간 다른 듯하지만 전체적인 배경이 신문사진과 같습니다.

또 두번째 나무를 보니 정확히 일치합니다

특이한 나뭇가지 조차 같습니다

<인터뷰> 유병욱(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신문 사진과 사이트의 사진들이 시간 차이를 두고 같은 장소에서 찍힌 걸로 보인다."

네티즌 들은 한번 소동을 빚었던 사진을 어떻게 확인 조차않하고 실을수 있냐며 비난했습니다.

신문사 측은 뒤늦게 오보를 인정하고 정정 보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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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꽁 언 중국’ 사진 오보 해프닝
    • 입력 2008-02-14 21:31:12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아침 한 신문 1면에 최근 중국의 폭설과 강추위를 보여준다는 사진이 실렸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사진이 오보라는것이 누리꾼들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자 유명 조간 신문 1면에 실린 사진입니다. 얼음 조각처럼 변해버린 차량, 칼날같은 얼음 잎, 인상적인 이 사진에 대해 신문은 출처를 중국의 포털사이트라고 밝히고 중국 지역의 한파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이 3년전 사진이라는 것이 네티즌 들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촬영 장소도 중국이 아니라 스위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더구나 이 사진은 국내 한 인터넷뉴스가 2005년 미국의 뉴저지라고 소개했다 독자들의 지적으로 스위스로 정정하면서 유명해졌던 사진이어서 네티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3년전에 찍은 비슷한 사진 40장이 줄줄히 뜹니다. 약간 다른 듯하지만 전체적인 배경이 신문사진과 같습니다. 또 두번째 나무를 보니 정확히 일치합니다 특이한 나뭇가지 조차 같습니다 <인터뷰> 유병욱(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신문 사진과 사이트의 사진들이 시간 차이를 두고 같은 장소에서 찍힌 걸로 보인다." 네티즌 들은 한번 소동을 빚었던 사진을 어떻게 확인 조차않하고 실을수 있냐며 비난했습니다. 신문사 측은 뒤늦게 오보를 인정하고 정정 보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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