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포청천, 체력 테스트 현장

입력 2008.02.15 (22:04) 수정 2008.02.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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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심판들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체력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50대 최고령 심판도 테스트에는 열외가 없었습니다.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던 현장을 김도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호각 하나 입에 문 채 90분 동안 고독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심판.

한 때 엉뚱한 모습이 광고에 패러디되기도 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라운드에선 절대자로 통하지만, 그들의 겨울나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심판 : "자식한테도 부끄럽지 않는 심판 되려고"

피파의 심판 프로그램에 따라 체력 테스트를 받는 현장.

<인터뷰> " 체력이 최우선이에요. 못 따라가면, 판정 못해요."

방한모에 반바지 차림, 쉰 두 살의 K리그 최고령 안상기 심판도 후배들에 뒤질새라 체력장 현장을 누빕니다.

<인터뷰> 안상기(심판) : "힘들죠, 그래도 후배들한테 뒤지지 않으려고, 최선 다해서,,"

일정 기준을 못 넘기면 재검에 2군행까지 감내해야 하는 상황, 참가 심판들의 얼굴엔 긴장이 감돌기도 합니다.

현재 기온이 영하 1도입니다. 추운 날씨속에서 체력 테스트는 3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재성(심판부위원장) : "예전에는 재검에 재검 많이 받았어요. 그동안 동계훈련 점검하는 겁니다."

판정 논란의 중심에서 사는 게 숙명이라고 하지만, 그 뒤에는 박수를 받기 위한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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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포청천, 체력 테스트 현장
    • 입력 2008-02-15 21:44:05
    • 수정2008-02-15 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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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심판들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체력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50대 최고령 심판도 테스트에는 열외가 없었습니다.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던 현장을 김도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호각 하나 입에 문 채 90분 동안 고독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심판. 한 때 엉뚱한 모습이 광고에 패러디되기도 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라운드에선 절대자로 통하지만, 그들의 겨울나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심판 : "자식한테도 부끄럽지 않는 심판 되려고" 피파의 심판 프로그램에 따라 체력 테스트를 받는 현장. <인터뷰> " 체력이 최우선이에요. 못 따라가면, 판정 못해요." 방한모에 반바지 차림, 쉰 두 살의 K리그 최고령 안상기 심판도 후배들에 뒤질새라 체력장 현장을 누빕니다. <인터뷰> 안상기(심판) : "힘들죠, 그래도 후배들한테 뒤지지 않으려고, 최선 다해서,," 일정 기준을 못 넘기면 재검에 2군행까지 감내해야 하는 상황, 참가 심판들의 얼굴엔 긴장이 감돌기도 합니다. 현재 기온이 영하 1도입니다. 추운 날씨속에서 체력 테스트는 3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재성(심판부위원장) : "예전에는 재검에 재검 많이 받았어요. 그동안 동계훈련 점검하는 겁니다." 판정 논란의 중심에서 사는 게 숙명이라고 하지만, 그 뒤에는 박수를 받기 위한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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