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료 인상, 사회 전체에 이득”

입력 2008.02.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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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TV 수신료 인상안 처리를 미루고 있는데 대해 방송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토론회에서는 사회 전체의 이득을 위해 수신료 인상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교육을 위한 정부 예산은 연간 30조 원, 이에 비해 28년째 2,500원으로 묶인 TV 수신료의 한 해 총액은 5천여 억원에 불과합니다.

오늘 토론회에선 교육 못지 않게 공익을 담당하는 공영방송에 대한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점이 지적됐습니다.

<녹취> 이남표(충남대 강사): "우리가 그렇게 교육을 얘기하고 문화를 얘기하고 있음에도 사회적으로 우리가 지불해야할 비용에 대해서는 너무나 인색하지 않나..."

수신료 인상은 사회 전체의 이익이 된다는 지적에도 대부분 공감했습니다.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공공 서비스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승수(전북대 교수): "부담이 크고 우리가 책임을 많이 질수록 그 기관과 기구에 대해 요구할 수 있는,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게 늘어나기 때문에..."

다채널 시대에 KBS는 저속화되고있는 다른 상업방송에도 영향을 줘 전체 방송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녹취> 윤석민(서울대 교수): "21세기에 있어 공영방송은 20세기 보다 한층 더 필요하다. 방송매체가 다매체가 될 수록 공영방송의 역할은 더더욱 필요하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학계에서 여러 차례 논의를 거친 의견을 정치권에서도 받아들이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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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신료 인상, 사회 전체에 이득”
    • 입력 2008-02-18 21: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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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TV 수신료 인상안 처리를 미루고 있는데 대해 방송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토론회에서는 사회 전체의 이득을 위해 수신료 인상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교육을 위한 정부 예산은 연간 30조 원, 이에 비해 28년째 2,500원으로 묶인 TV 수신료의 한 해 총액은 5천여 억원에 불과합니다. 오늘 토론회에선 교육 못지 않게 공익을 담당하는 공영방송에 대한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점이 지적됐습니다. <녹취> 이남표(충남대 강사): "우리가 그렇게 교육을 얘기하고 문화를 얘기하고 있음에도 사회적으로 우리가 지불해야할 비용에 대해서는 너무나 인색하지 않나..." 수신료 인상은 사회 전체의 이익이 된다는 지적에도 대부분 공감했습니다.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공공 서비스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승수(전북대 교수): "부담이 크고 우리가 책임을 많이 질수록 그 기관과 기구에 대해 요구할 수 있는,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게 늘어나기 때문에..." 다채널 시대에 KBS는 저속화되고있는 다른 상업방송에도 영향을 줘 전체 방송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녹취> 윤석민(서울대 교수): "21세기에 있어 공영방송은 20세기 보다 한층 더 필요하다. 방송매체가 다매체가 될 수록 공영방송의 역할은 더더욱 필요하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학계에서 여러 차례 논의를 거친 의견을 정치권에서도 받아들이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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