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현장] 강제로 음주 측정기 설치

입력 2008.02.19 (07: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구촌 현장 오늘은 프랑스 파리를 연결합니다.

<질문>

프랑스에서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사람들의 자동차에 강제로 음주 측정기를 설치할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죠?

<답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할수 없도록 하는 기계 장치인데 어떤것인지 먼저 보시겠습니다.

이 운전자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난뒤에 기계에 입을 대고 호흡을 합니다.

몇초가 지난후에 " 당신의 알코올 농도가 너무 높습니다" 라는 글씨가 나타납니다.

이 문장이 입력되면 자동차는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시동차단 알코올 농도 측정기'라 불리는 이 기계는 미국에서 개발된것으로 프랑스에서도 조만간 보편화될것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음주운전 경력있는 운전자들에게 강제로 이 기계를 설치하도록 추진하고있습니다.

설치 비용은 1300유로에서 1500유로 우리돈 180만원에서 210만원 가량듭니다.

칠만 5천 대의 학교버스에도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이 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해마다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1200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질문>

프랑스가 음주운전도 엄격히 막고 있지만 식당에서 담배피는것도 금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답변>

프랑스 전역에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식당과 카페등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울수 없습니다.

중부 지방에 있는 이 가계는 담배도 팔고 술과 음식도 팝니다.

올초부터 식당과 카페의 금연이 실시되면서 담배 매출이 5퍼센트가 줄었습니다.

술을 비릇한 음료수 판매량도 30퍼센트나 감소했습니다.

손님들은 담배를 사서는 커피나 음료수를 마시지 않고 밖으로 바로 나갑니다.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면 우리돈 약 9만원의 벌금을 내야 하기때문입니다.

매출이 줄어들자 업주들은 지방에 있는 작은 식당과 카페는 금연법을 예외로 적용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업주들은 이처럼 울상이지만 유럽에서 가장 골초로 소문난 프랑스인들이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금연법을 잘 지키고 있어 보건당국의 금연정책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질문>

지난해말 파리 외곽 빈민가에서 소요사태가 발생했었는데 용의자들을 대대적으로 검거하고 있다죠?

<답변>

프랑스 경찰이 어제 새벽 빈민가지역에 대대적으로 경찰병력을 투입했습니다.

프랑스 경찰 천명이 파리 외곽지역에서 지난해말 소요사태를 선동한 용의자 33명을 체포했습니다.

검거된 사람들은 대부분 폭력전과가 있는 19살에서 31살까지의 청년들입니다.

경찰의 이번 작전은 치안유지를 위해서는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것입니다.

프랑스 야당들은 다음달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경제와 사회분야의 정책 실패를 호도하기 위해 경찰력을 이용한 강경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현장] 강제로 음주 측정기 설치
    • 입력 2008-02-19 06:39: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구촌 현장 오늘은 프랑스 파리를 연결합니다. <질문> 프랑스에서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사람들의 자동차에 강제로 음주 측정기를 설치할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죠? <답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할수 없도록 하는 기계 장치인데 어떤것인지 먼저 보시겠습니다. 이 운전자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난뒤에 기계에 입을 대고 호흡을 합니다. 몇초가 지난후에 " 당신의 알코올 농도가 너무 높습니다" 라는 글씨가 나타납니다. 이 문장이 입력되면 자동차는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시동차단 알코올 농도 측정기'라 불리는 이 기계는 미국에서 개발된것으로 프랑스에서도 조만간 보편화될것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음주운전 경력있는 운전자들에게 강제로 이 기계를 설치하도록 추진하고있습니다. 설치 비용은 1300유로에서 1500유로 우리돈 180만원에서 210만원 가량듭니다. 칠만 5천 대의 학교버스에도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이 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해마다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1200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질문> 프랑스가 음주운전도 엄격히 막고 있지만 식당에서 담배피는것도 금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답변> 프랑스 전역에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식당과 카페등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울수 없습니다. 중부 지방에 있는 이 가계는 담배도 팔고 술과 음식도 팝니다. 올초부터 식당과 카페의 금연이 실시되면서 담배 매출이 5퍼센트가 줄었습니다. 술을 비릇한 음료수 판매량도 30퍼센트나 감소했습니다. 손님들은 담배를 사서는 커피나 음료수를 마시지 않고 밖으로 바로 나갑니다.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면 우리돈 약 9만원의 벌금을 내야 하기때문입니다. 매출이 줄어들자 업주들은 지방에 있는 작은 식당과 카페는 금연법을 예외로 적용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업주들은 이처럼 울상이지만 유럽에서 가장 골초로 소문난 프랑스인들이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금연법을 잘 지키고 있어 보건당국의 금연정책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질문> 지난해말 파리 외곽 빈민가에서 소요사태가 발생했었는데 용의자들을 대대적으로 검거하고 있다죠? <답변> 프랑스 경찰이 어제 새벽 빈민가지역에 대대적으로 경찰병력을 투입했습니다. 프랑스 경찰 천명이 파리 외곽지역에서 지난해말 소요사태를 선동한 용의자 33명을 체포했습니다. 검거된 사람들은 대부분 폭력전과가 있는 19살에서 31살까지의 청년들입니다. 경찰의 이번 작전은 치안유지를 위해서는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것입니다. 프랑스 야당들은 다음달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경제와 사회분야의 정책 실패를 호도하기 위해 경찰력을 이용한 강경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