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추념 속에 ‘꼴불견 백태’

입력 2008.02.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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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재 발생 만 일주일이 더 지났지만 숭례문을 추념하는 발길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엄숙한 분위기를 해치는 볼썽사나운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보도에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게 탄 숭례문 앞엔 참화의 교훈을 되새기려는 안타까운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집니다.

숭례문을 추념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숭례문을 위로하는 춤사위를 지켜보는 시민들도 맺힌 마음이 풀어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몰리면서 추태도 잇따랐습니다.

숭례문 광장 한복판에선 어제 하루 동안만 몇 차례나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불탄 숭례문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까지 버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정희(서울시 일원동) :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서 일부러 왔는데 볼썽사나운 모습이 많아서 난감."

숭례문 앞 광장 잔디밭에 불을 지르려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있었습니다.

국보 1호 숭례문을 어이없는 참화로 잃은지 일주일 남짓.

서로 배려하며 안타까움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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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례문 추념 속에 ‘꼴불견 백태’
    • 입력 2008-02-19 07: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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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재 발생 만 일주일이 더 지났지만 숭례문을 추념하는 발길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엄숙한 분위기를 해치는 볼썽사나운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보도에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게 탄 숭례문 앞엔 참화의 교훈을 되새기려는 안타까운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집니다. 숭례문을 추념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숭례문을 위로하는 춤사위를 지켜보는 시민들도 맺힌 마음이 풀어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몰리면서 추태도 잇따랐습니다. 숭례문 광장 한복판에선 어제 하루 동안만 몇 차례나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불탄 숭례문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까지 버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정희(서울시 일원동) :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서 일부러 왔는데 볼썽사나운 모습이 많아서 난감." 숭례문 앞 광장 잔디밭에 불을 지르려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있었습니다. 국보 1호 숭례문을 어이없는 참화로 잃은지 일주일 남짓. 서로 배려하며 안타까움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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