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정성과 열의로 만든 장학금

입력 2008.02.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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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에서 가장 작은 자치단체인 양구군의 장학사업이 강원도 최대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지역 인재를 키우겠다는 주민들의 정성과 열의가 빚어낸 결괍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향인 양구를 떠나 지난해부터 춘천에서 교단에 서게 된 안혜진 씨.

교사 발령 첫 월급을 고향에 장학금으로 낸 데 이어, 올해도 장학금 기탁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안혜진(성수여고 교사/03년 양록장학금 수혜자) : "장학금으로 자신감을 얻었고, 대학,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오늘의 제가 있게 됐습니다."

양구군의 주도로 양록장학회가 만들어진 것은 12년 전인 1996년.

군민 성금 3천만 원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렇게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은 지난해 50억 원 모금 목표를 조기 달성한데 이어, 조만간 55억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특히, 2년 전 강원외국어고등학교를 유치한 뒤, 지원의 손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여성의용소방대 같은 주민 단체부터, 부인의 유산을 기탁한 개인 독지가까지.

장학금 기탁자만 6백여 명에 수혜자는 2천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전창범(양구군수) : "2020년까지 백억 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인구 2만 명의 작은 양구군이 커다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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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정성과 열의로 만든 장학금
    • 입력 2008-02-19 12:29:02
    뉴스 12
<앵커 멘트> 강원도에서 가장 작은 자치단체인 양구군의 장학사업이 강원도 최대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지역 인재를 키우겠다는 주민들의 정성과 열의가 빚어낸 결괍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향인 양구를 떠나 지난해부터 춘천에서 교단에 서게 된 안혜진 씨. 교사 발령 첫 월급을 고향에 장학금으로 낸 데 이어, 올해도 장학금 기탁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안혜진(성수여고 교사/03년 양록장학금 수혜자) : "장학금으로 자신감을 얻었고, 대학,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오늘의 제가 있게 됐습니다." 양구군의 주도로 양록장학회가 만들어진 것은 12년 전인 1996년. 군민 성금 3천만 원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렇게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은 지난해 50억 원 모금 목표를 조기 달성한데 이어, 조만간 55억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특히, 2년 전 강원외국어고등학교를 유치한 뒤, 지원의 손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여성의용소방대 같은 주민 단체부터, 부인의 유산을 기탁한 개인 독지가까지. 장학금 기탁자만 6백여 명에 수혜자는 2천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전창범(양구군수) : "2020년까지 백억 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인구 2만 명의 작은 양구군이 커다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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