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기대주’ 정동현, 회전 우승

입력 2008.02.20 (17:09) 수정 2008.02.20 (20: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알파인 스키의 `기대주' 정동현(20.하이원)이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알렸다.
정동현은 20일 강원 정선 하이원스키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일반부 알파인 스키 회전에서 1.2차 합계 1분31초25를 기록, 1분33초08로 경기를 마친 김형철(27.하이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동현은 이로써 전날 열린 슈퍼대회전에서 0.04초 차로 금메달을 가져간 김형철을 상대로 멋진 설욕전을 펼쳤다.
정동현은 슈퍼대회전과 회전 점수를 합친 복합에서도 0.63점으로 김형철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3관왕인 오재은(25.하이원)이 1.2차 합계 1분41초72로 슈퍼대회전에 이어 금메달을 따내 복합 우승까지 곁들이며 3관왕에 올랐다.
하이원스키장에서 함께 열린 스노보드 알파인에서는 김혜진(20.강릉대)이 부동의 1위 신다혜(20.연세대)를 꺾고 여자 일반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림(18.의정부시청)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서 40초75의 기록으로 최승용(28.춘천시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3일 의정부여고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일반부 경기에 도전장을 내민 김유림은 이로써 성공적인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규혁, 이강석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져 김이 샌 남자 일반부에서는 최재봉(28.동두천시청)과 최근원(26.의정부시청)이 500m와 5천m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강릉실내빙상장에서 펼쳐진 쇼트트랙 여고부 3,000m에서는 윤경화(19.서현고)가 경기 초반 치고 나간 선두를 유지한 끝에 류빛나(19.정화여고), 노아름(17.세화여고) 등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국가대표 신새봄(16.광문고)은 19일 열린 1,500m 결승에서 6위로 골인하는 부진을 겪은 데 이어 이번에는 자리를 잘못 잡는 탓에 실격패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남대부 500m에서는 국가대표 성시백(21.연세대)이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조수훈(19.단국대)이 조항민(22.한체대)을 누르고 1위로 골인했다.
국가대표 조해리(22.고양시청)는 19일 3,000m 릴레이에 이어 이날 열린 500m 여자 일반부에서도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고 양신영(18.분당고)과 곽윤기(19.신목고)도 남녀 고등부 500m 결승에서 나란히 우승해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연세대와 광운대의 아이스하키 대학부 준결승전에서는 광운대가 연세대에 0-4로 져 30년 역사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알파인 기대주’ 정동현, 회전 우승
    • 입력 2008-02-20 17:06:33
    • 수정2008-02-20 20:37:02
    연합뉴스
알파인 스키의 `기대주' 정동현(20.하이원)이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알렸다. 정동현은 20일 강원 정선 하이원스키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일반부 알파인 스키 회전에서 1.2차 합계 1분31초25를 기록, 1분33초08로 경기를 마친 김형철(27.하이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동현은 이로써 전날 열린 슈퍼대회전에서 0.04초 차로 금메달을 가져간 김형철을 상대로 멋진 설욕전을 펼쳤다. 정동현은 슈퍼대회전과 회전 점수를 합친 복합에서도 0.63점으로 김형철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3관왕인 오재은(25.하이원)이 1.2차 합계 1분41초72로 슈퍼대회전에 이어 금메달을 따내 복합 우승까지 곁들이며 3관왕에 올랐다. 하이원스키장에서 함께 열린 스노보드 알파인에서는 김혜진(20.강릉대)이 부동의 1위 신다혜(20.연세대)를 꺾고 여자 일반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림(18.의정부시청)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서 40초75의 기록으로 최승용(28.춘천시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3일 의정부여고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일반부 경기에 도전장을 내민 김유림은 이로써 성공적인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규혁, 이강석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져 김이 샌 남자 일반부에서는 최재봉(28.동두천시청)과 최근원(26.의정부시청)이 500m와 5천m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강릉실내빙상장에서 펼쳐진 쇼트트랙 여고부 3,000m에서는 윤경화(19.서현고)가 경기 초반 치고 나간 선두를 유지한 끝에 류빛나(19.정화여고), 노아름(17.세화여고) 등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국가대표 신새봄(16.광문고)은 19일 열린 1,500m 결승에서 6위로 골인하는 부진을 겪은 데 이어 이번에는 자리를 잘못 잡는 탓에 실격패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남대부 500m에서는 국가대표 성시백(21.연세대)이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조수훈(19.단국대)이 조항민(22.한체대)을 누르고 1위로 골인했다. 국가대표 조해리(22.고양시청)는 19일 3,000m 릴레이에 이어 이날 열린 500m 여자 일반부에서도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고 양신영(18.분당고)과 곽윤기(19.신목고)도 남녀 고등부 500m 결승에서 나란히 우승해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연세대와 광운대의 아이스하키 대학부 준결승전에서는 광운대가 연세대에 0-4로 져 30년 역사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