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새벽 안개 ‘노면 결빙’ 위험

입력 2008.02.20 (22:04) 수정 2008.02.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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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사고는 짙은 안개 속에 도로까지 미끄러워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위가 물러나는 요즘같은 날씨에는 서리가 끼기 쉬워 주의 운전이 필요합니다.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안개가 짙게 끼었던 한강 주변, 도로 옆 들풀은 밤새 내린 서리로 하얗게 변했고, 아스팔트는 물기에 젖어있습니다.

차량 통행이 뜸한 주차장, 성에가 낀 자동차 사이 곳곳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서립니다.

도로 표면에는 얼음 알갱이가 남아있고, 손으로 만진 부분만 검게 녹아내립니다.

한파가 물러나면서 대기 중에 급격히 늘어난 수증기가 밤사이 기온이 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상에서는 안개로, 지면에서는 서리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도로 표면에도 서리가 내리면 걸어다니기에도 미끄러울 뿐 아니라 자동차의 제동거리도 평소보다 더 길어집니다.

특히 요즘 같은 해빙기에는 노면이 아침까지 얼어있는 경우가 많고 안개까지 심해 더욱 위험합니다.

내일도 서해안과 내륙 하천 주변에서는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광호(기상청 통보관):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서해상으로부터 수증기가 많이 들어와 내일 아침에도 곳곳에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생기는 짙은 안개는 정확한 예측이 힘들다며 안개와 함께 노면에 습기가 보이면 안전운전에 더욱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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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새벽 안개 ‘노면 결빙’ 위험
    • 입력 2008-02-20 21:30:23
    • 수정2008-02-20 22: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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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사고는 짙은 안개 속에 도로까지 미끄러워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위가 물러나는 요즘같은 날씨에는 서리가 끼기 쉬워 주의 운전이 필요합니다.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안개가 짙게 끼었던 한강 주변, 도로 옆 들풀은 밤새 내린 서리로 하얗게 변했고, 아스팔트는 물기에 젖어있습니다. 차량 통행이 뜸한 주차장, 성에가 낀 자동차 사이 곳곳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서립니다. 도로 표면에는 얼음 알갱이가 남아있고, 손으로 만진 부분만 검게 녹아내립니다. 한파가 물러나면서 대기 중에 급격히 늘어난 수증기가 밤사이 기온이 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상에서는 안개로, 지면에서는 서리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도로 표면에도 서리가 내리면 걸어다니기에도 미끄러울 뿐 아니라 자동차의 제동거리도 평소보다 더 길어집니다. 특히 요즘 같은 해빙기에는 노면이 아침까지 얼어있는 경우가 많고 안개까지 심해 더욱 위험합니다. 내일도 서해안과 내륙 하천 주변에서는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광호(기상청 통보관):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서해상으로부터 수증기가 많이 들어와 내일 아침에도 곳곳에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생기는 짙은 안개는 정확한 예측이 힘들다며 안개와 함께 노면에 습기가 보이면 안전운전에 더욱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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